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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대표, 송정근 논란에 "진실되게 일했다"

상담실·연구실 설립 등 19년간 어린이, 청소년 도운 사회복지사

김태민, 유경표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4-04-22 17:38 | 수정 2014-04-22 18:54

송정근 "직계가족 아니라고 밝혔고, 학부모들이 위임"

[사진 = 채널A 화면캡쳐]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회 송정근 전 예비후보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건'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대표로 활동한 것과 관련,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서 청소년 관련 봉사를 해온 송 씨는 "연합회 기관 중 2개 기관에서 아이들 4명의 생사가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연락해 같이 내려오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들도 "일한 것만큼은 진실 되게 열심히 했다"며 송씨를 향해 쏟아지는 정치인 논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송씨에 대한 정치인 논란은 21일 한 방송이 관련 보도를 내보내면서 시작됐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같은 날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송정근 씨가 안산 지역구 야당 후보로 6·4 지방선거에 나가려던 사람"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송정근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7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사회를 맡았다.

송정근 씨 가족 중 세월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앞서 지난 19일 송정근 씨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기도 안산에서 목사로서 청소년 관련 봉사를 해왔다"며 "안산에서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연합회 기관 중 2개 기관에서 아이들 4명의 생사가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연락해 같이 내려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망에 빠진 학부모들에게 도울 것이 없냐고 말씀을 드리자 부모님들이 저에게 대표직을 위임했다"면서 "그 당시 직계가족이 아니라는 얘기를 했지만 대표직을 맡게 돼 대통령 방문 때 사회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대통령 방문 때 사회를 맡고 난 후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대표직을 위임하고 서울로 올라가 예비후보직을 사퇴한 후 다시 진도로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씨는 "대표직 후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했고 학부모들과 주변인들에게도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예비후보에 출마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가출청소년 문제등으로 장관이나 국회의원을 만나 사회복지계층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꿈적도 하지 않았다. 담당 공무원의 펜대 하나에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을 체감해 처음으로 예비후보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하려 했던 것도 사회복지의 틀을 세워보기 위함이었지 정치적인 놀음이 아니다. 나는 그것을 먼지처럼 여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본지는 송씨의 정치인 이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 이전, 그가 피해자 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나, 당시 피해가족들에 대한 취재결과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사화하지 않았다.

안산 단원고 피해학생의 큰아버지라고 밝힌 피해자가족대책위 관계자는 22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언론보도를 보고 의아했지만 (송 목사는)거기서 일한 것만큼은 진실되게 열심히 했다. 목사답게 차분히 일처리를 해줬다"고 말했다.

송정근 씨는 안산나라장로교회 목사로서 안산과 서울을 오가며 19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어린이와 가출청소년 등을 돕는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95년 안산에서 청소년 상담실과 연구실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청소년봉사단체 '아침'의 대표직을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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