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규모나 액수 등에서 아쉬움 토로
  • 대한민국을 슬픔 속에 가둬버린 세월호 사건이 일주일 째 이어지면서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3년 전 일본 지진 당시 통 큰 기부를 했던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에 비하면 규모나 액수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이른 바 ‘통 큰 기부’로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욘사마’ 배용준은 10억원을, ‘지우히메’ 최지우는 2억원을 기부했다.

    송승헌과 류시원도 각각 2억원을 기부했고, 김현중도 1억원을 기부했다.

    이병헌은 5천만엔을 기부했으며, 장근석은 1천만엔을 기부했다.

    소녀시대 등이 소속돼 있는 SM 엔터테인먼트는 10억원을, 싸이와 빅뱅 등이 소속돼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5억원을 기부했다.

    세월호 참사에도 연예인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 지진 참사 때처럼 ‘통 큰 기부자’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연예인들의 십시일반 기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 지진 당시 2억원을 기부했던 송승헌은 이번에도 1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하지원이 1억원을, 주상욱과 정일우, 온주완 등이 각각 3천만원을 기부했으며, 김보성과 박재민은 각각 1천만원씩을 기부했다.

    야구선수 류현진도 1억원을 기부했으며, 영국 가수 코니 탤벗도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기부는 개인의 자율 의지니까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일본 지진 때 비해 저조한 기부행렬이 씁쓸하다” “일본 지진 때 억대 기부하던 연예인들 지금은 다 어디로 갔나. 해외 팬들이 우리나라 국민들보다 더 중요한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한 마음을 토로했다.

    [사진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