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 사촌언니" 등 화려한 거짓말 전력
  • MBN뉴스특보에 민간잠수부로 출연해 정부를 비난하며 "장비와 인력지원이 전혀 안 되고 있다"고 했던 홍가혜씨에 대해 법적대응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유청년연합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는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방송에 내보낸 MBN과 포털사이트 다음에 대해 방통심의위 제소와 형사고발을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홍가혜씨의 인터뷰가) 의도적으로 사회를 혼란시키려는 의도성이 다분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빠르면 이번주 내로 상의해 법률적인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가혜 씨는 이날 오전 MBN뉴스특보에 민간잠수부로 출연해 "정부에서 약속한 장비를 주지 않는다", "정부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며 민간과 정부협력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발언했다.

    그러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해경은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사들이 총 3회 투입됐으나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도 민간구조단 70여명 탄 소형선 2척이 사고해역으로 출발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해경은 민간구조원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거린 사실이 없다"고 했다.

    [사진 = MBN 홍가혜 인터뷰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