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신임 감독으로 이상민(42) 코치가 발탁했다.
    삼성은 이상민 신임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도중인 1월27일 김동광 전 감독이 물러난 삼성은
    김상식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잔여 경기를 이끌었고
    이상민 신임 감독은 당시 김상식 감독대행을 도와 코치로 일했다. 
    홍대부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이상민 신임 감독은
    프로 KCC를 거쳐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지난 2010년 은퇴했다.
    이상민 신임 감독은
    은퇴 후 2년간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2012년부터 삼성에서 코치로 시작했다. 
    선수 시절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연세대 재학 중이던 1992년부터 2004년까지 국가대표 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농구대잔치 시절 신인상을 받고 베스트5에 네 차례 선정됐으며
    프로에서도 1997∼1998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따냈다. 
    또 9시즌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이상민 신임 감독은 '죽기 살기'의 자세로 팀을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얼떨떨하다.

    저를 선택한 이유는
    팀에 변화가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죽기 살기로 해서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최근 3년간 성적이 좋지 못해 다른 팀들이 
    삼성을 쉽게 여기게 됐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팀을 빨리 추스르는데 초점을 두겠다"

       - 이상민 신임 감독


    [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