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의미 있는 뿌리 찾기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주도로 뿌리 찾기 여행을 떠난 추성훈 추사랑 부녀와 우도 여행을 떠난 장현성 준우-준서 형제, 그리고 이휘재의 두 쌍둥이 서언-서준 형제의 좌충우돌 돌잔치가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애틋한 뿌리 찾기 여행이 담기면서 시청자의 감동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우리의 시작이었던 고향을 사랑이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말로 딸 사랑이와 고향 찾기에 나섰다. 아버지에게 받아 든 옛 고향 주소. 서툰 한국어로 이곳 저곳 물어가며 뿌리 찾기에 나서지만, 도로명 주소로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는 추성훈 부녀의 모습이 담겼다.
     
    추성훈은 난관에 부딪히면서도 "사랑이 너랑 같이 이렇게 가는 게 정말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결국 고향 분들의 도움으로 찾은 옛 주소, 하지만 그의 옛집은 주차장과 도로로 변해 있었다.
     
    이에 추성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사랑아 여기가 우리 고향이다. 근데 마음이 좀 아프다. 주차장이 우리 시작이라고 하니까 정말 섭섭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추성훈은 재일동포 4세로 국내에서 유도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하지만 여러가지 난관으로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귀화했던 일화로 유명하다. 이 같은 선택에 가장 마음 아파했던 것은 본인 자신. 하지만 딸 사랑이의 이름을 한국 식으로 짓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추성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마음이 아프고 슬펐다"면서도 "그래도 거기에 우리가 서 있던 자체가 내겐 마음이 따듯했고, 여기서부터 우리가 시작했구나 싶었다. 사랑이와 그런 추억을 만들어서 정말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 과정에서 추사랑은 "아빠 우리 고양이(고향을 잘못 알아들어)는 언제 보냐",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등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함께 담겨 웃음을 유발냈했다.

    추성훈 제주도 고향집 찾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SNS와 해당 게시판에 "추블리 부녀의 뿌리 찾기 정말 뭉클했다", "추성훈 제주도 고향집 정말 안타까운 상황", "추성훈과 같은 아픔을 더 이상 겪게 해선 안 된다", "추성훈 제주도 고향집 없어져서 너무 안쓰럽네요" "뿌리를 잊지 않는 추성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성훈 제주도 고향집 찾기,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