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숙 PD 제작&윤종신, 신동엽, 김경호, 한재석, 정만식, 최희 등 출연미스터 피터팬 4일(金), 5일(土) 연속방송…3회는 시청자 반응에 따라
  • ▲ 미스터 피터팬ⓒKBS2
    ▲ 미스터 피터팬ⓒKBS2
    1969년 태어난 윤종신은 연예인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가수로 음악을 하면서
    세 아이의 아빠로 또 장신 미녀 아내의 남편으로
    그리고 올해 46세가 자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윤종신은 가수로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목적으로  
    기획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미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윤종신은 그간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열심히 살아가는 윤종신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 열심히 사세요?"
    "50대가 되면 성공한 인생인지
    실패한 인생인지가 결정되는 것 같다.


    물론 이미 많은 부분 윤곽이 드러나 있다.
    하지만 40대 중반인 저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는 것 같다. 
    성공에 다가가 아이들을 안정된 환경에서 키우고 싶다"
       - 윤종신


    성공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간다는 윤종신의 말에 갑자기 궁금했다. 
    "50대가 됐을 때 뭘 이뤘으면 좋겠습니까?"

    "목표가 정확히 있지는 않다.
    그냥 아등바등 살아간다.

    주변이 다 그렇게 사는데
    혼자서 천천히 걸을 순 없지 않는가? 
    주변이 다 바쁘다.
    이미 목표를 이룬 친구들은
    놓치지 않으려 아등바등, 
    도달하지 못한 친구들은
    달성하기 위해 아등바등,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 윤종신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의 한 레스토랑, 
    KBS2에서 새롭게 기획한 예능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기자들과 모인 자리.

    유쾌한 이미지의 윤종신이 
    40대 남자들의 '쫒기는 마음'을 고백했다. 

    누가 깐족 예능인이라고 그를 불렀던가?


    "40대에게 개구쟁이 소년을 선물하고 싶었다"  


    오현숙 PD는 자신이 만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의 목적을 설명했다.

    '1박2일'과 '상상플러스', '안녕하세요' 등
    유익한 예능을 표방하는 프로그램의 제작에 참여한 그녀.

    역시 '미스터 피터팬'의 기획 의도는 건전했고 유익했다. 

    "40대 남자란 누구의 아빠, 누구의 남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강요받는 나이를 살아가는 소년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가슴 속에는 여전히 개구쟁이 소년이 있을 것 같았다. 

    영원한 피터팬을 꿈꾸는 철부지 40대 중년 스타들이 일탈을 했으면 했다. 

    그들을 위로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정이 있고
    아버지인 그들에게 나쁜 일탈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착한 일탈을 권했다. 

    일상에서 얻은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취미생활로 잘 승화하고 있는 일반인들을 소개하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이 프로그램이 가진 매력이다. 

    연예인 MC들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다양한 취미에 대해 알아보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취미생활을 소개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 오현숙


    오현숙 PD가 제작하고 윤종신을 비롯한
    신동엽, 김경호, 한재석, 정만식, 최희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 피터팬’은 오는 4일(金) 10시와
    5일(土) 11시에 연속해서 방송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3회 제작 여부가 결정된다. 

    [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