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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일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을 주재한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시대적 사명일뿐 아니라 우리 민족은 물론이고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통일 순방으로 일컬어지는 네덜란드-독일 순방 이후 첫 일정으로 재외공관장 만찬을 잡았다.
박 대통령은 "통일을 위해서는 외교의 역할과 도움이 중요하다"며 투철한 애국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독일의 베를린과 구동독 지역인 드레스덴을 방문해서 통일 독일의 발전상을 보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박 대통령은 재외공관이 업무 외로 국내 유력인사들의 해외 일정을 수행하는 것을 경계했다.
"재외공관이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 국내에서 오는 정치인들이나 유력인사들의 편의제공과 일정 수행 등에 열중하는 비정상적인 업무행태는 이제 있어서는 안 될 것."
"국익을 위한 외교전을 펼치고, 재외국민들과 동포들의 삶을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겠습니까."
"재외공관의 주인은 바로 국민이다. 국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없는 공관은 없는 공관이나 마찬가지다."
"해마다 해외 출국자가 증가해서 작년에는 1,500만명에 달했는데, 우리 국민이 세계 어디에 있든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재외공관이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