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세 아이의 엄마, 이제 날 버린 그녀가 보고싶다"
  • ▲ 캐서린 데프릴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생모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적어 들고 있다ⓒ연합뉴스
    ▲ 캐서린 데프릴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생모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적어 들고 있다ⓒ연합뉴스

    1986년 9월 15일,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미국의 한 여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생모를 만나 화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캐서린 테프릴(27·Katheryn Deprill)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편지글을 들고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올렸다. 

    "Looking for my birth mother. 
    She gave birth to me September 15th 1986.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를 찾습니다. 
    그녀가 절 낳은 건 1986년 9월 15일입니다. 

    She abandoned me in the 'Burger King' bathroom
    only hours old. Allentown, PA.

    그녀가 태어난지 몇 시간밖에 안 된 절 버린 곳은 
    펜실베이니아주 엘렌타운의 버거킹 화장실이었습니다. 

       - 캐서린 데프릴


    그녀는 자신이 게재한 사진을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고
    14,000 여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캐서린 데프릴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을 올리고 20 여일 후인, 
    24일 그녀는 자신의 생모와 재회했다. 

    美 ABC 방송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 데프릴의 생모가
    아기를 출산할 당시 16세 학생이었고  
    아기가 빨리 발견될 수 있도록 사람이 많은 버거킹 화장실에 두고 갔다. 

    버거킹 화장실에서 발견된 캐서린 데프릴은 입양됐고
    현재 그녀는 세 아이의 엄마다. 

    [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