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란의 샤하브 미사일. 북한 미사일과 기본적인 성능, 제원은 같다. [사진: 이란 IRNA 보도화면 캡쳐]
    ▲ 이란의 샤하브 미사일. 북한 미사일과 기본적인 성능, 제원은 같다. [사진: 이란 IRNA 보도화면 캡쳐]

    지난 26일 오전 2시 무렵 북한이 <노동 1호>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 방향으로 쏘았다.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를 10km 가량 침범해 떨어졌다.

    이 소식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나서기 시작했다.

    유엔 안보리는 27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특별회의를
    미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열기로 했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북한 탄도 미사일 관련 회의에는
    안보리 15개국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은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과 대구경 방사포 등을 잇달아 발사하자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5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을 듣자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마리 하프> 美국무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현재 유엔 안보리는 물론 지역 동맹들과
    적절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2006년, 2009년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결의안 1718호, 1874호, 2094호를 내놓은 뒤
    미사일 개발 및 실험, 수출입과 관련한 북한의 모든 활동을 금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엔 안보리 특별회의가 열린다 해도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나 비난 등을 반대할 가능성이 커
    ‘솜방망이 대책’만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