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3월 14일 남해상에서 연합훈련을 벌인 한미 해군.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3월 14일 남해상에서 연합훈련을 벌인 한미 해군.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23일
    한미군사훈련을 미국의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은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과 오는 27일 시작하는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쌍용훈련'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침략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의 주장 중 일부다.

    "그동안 조선반도 정세가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 조선이 인내한 결과다.
    우리는 앞으로도 조선반도의 평화수호를 위해 자제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지만
    도발자들의 침략행위는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다종화된 핵 타격수단의 주된 과녁이 미국이라는 것을 밝혔다.
    미국의 끈질긴 핵위협 공갈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우리의 핵보유의 유일무이한 목적이다."


    노동신문은 미국에 대한 온갖 협박으로 논평을 마무리했다.

    노동신문에서 이 같은 논평을 내놓자
    국내 일각에서는 북한이 단거리 로켓을 수십 발 발사하는 이유가
    한미연합훈련에 위협을 느낀 북한 정권의 [방어적 행동]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