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김승훈 병장, 해외파병 간 봉급의 일부 모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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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병 중 받은 봉급을 모아
파병복귀 후 국제구호단체(UNHCR)에 기부한 한 병사가 화제다.기부 주인공은
육군 37사단 정비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김승훈(22세)> 병장.
<김승훈> 병장의 소감이다.“가진 것이 많아 행복한 게 아니라, 나눌 수 있는 게 있어 행복합니다.
생각에만 머물렀던 기부를 군 입대 후 실천하게 됐고,
이를 통해 ‘목표를 향한 삶’을 위해 노력하게 되는 등
오히려 제가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누는 기쁨을 계속해서 키워가고 싶습니다.”2012년 8월에 입대한 김 병장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레바논 평화유지군 동명부대]에서 운전특기병으로 복무했다.김 병장은 파병 기간 중
유럽의 한 나라에서 1㎞를 달릴 때마다 일정한 금액을 기부하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음을 알게 됐고,
[1㎞를 달릴 때마다 1달러씩 적립해 기부하겠다]고 다짐했다.그렇게 6개월 동안 1,024km를 달린 김 병장은,
파병 복귀 후 1,000달러를 모아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했다.김 병장은 기부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짧은 레바논 파병경험은 내전 속 난민들의 상황을 알게 했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오는 5월 전역을 앞두고 있는 김 병장은
군 생활동안은 물론 전역 후에도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