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 요금 인상, 15% 오른다.."인상률이 너무 높아"

서울시 하수도 요금이 이달 납기분부터 평균 15% 인상될 예정이다.

19일 서울시는 수도요금과 통합 고지되는 하수도 요금이 이달 납기분부터 평균 15%, 최대 21% 오른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를 통해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도별 평균 인상률은 관공서나 학교 등 공공용이 19%로 가장 높았으며, 가정용은 15%, 식당이나 영업소 등 일반용과 욕탕용은 14% 수준 올랐다.

가정용은 사용량에 따라  ㎥(t)당 40¤140원이 인상됐고, 공공용은 90¤160원, 일반용은 90¤190원, 욕탕용은 40¤60원 인상됐다.

가정용 하수도요금의 ㎥(t)당 단가는 인상 전 0~30이하 260원, 30초과~50이하 610원, 50초과 930원이었으나 이달 납기분부터는 각각 300원, 700원, 1070원으로 적용된다고.

이를 일반 가정의 평균 사용량 20㎥(t)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한 달 치 하수도 요금이 5,200원 에서 6,000원으로 약 15% 인상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수도 요금은 앞서 지난 2005년~2011년까지 동결됐다가 2012년부터 매년 한 차례 인상돼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2년 기준으로 봤을 때 수도요금 비율이 하수처리 원가의 52% 수준에 불과하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또한 "환경 기준 강화에 따라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수해 등 재난방지, 하수처리장 주변 악취 방지 등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하수도 요금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시 하수도 요금, 월급좀 올려줘" "서울시 하수도 요금, 너무한다" "서울시 하수도 요금, 인상률이 너무 높아" "서울시 하수도 요금, 생활비 더 들겠네" "서울시 하수도 요금, 씻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