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정우가 데뷔작 ‘롤러코스터’로 영화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하정우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9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첫 연출작 '롤러코스터'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영화제 측은 "기존에 봐온 영화와는 달리 통통 튀는 기발함과 참신함을 가졌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개막해 16일 폐막한 일본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에는 총 43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이 가운데 조은성 감독의 '션샤인 러브', 닉 아미르 무스타파 감독의 '킬', 리엔 이치 감독의 '스위트 알리바이', 시즈 레데스마 감독의 '쉬프트' 등 11편의 작품이 경쟁 부문에 올라 경쟁부분에 올랐다. 대상은 시즈 레데스마 감독의 '쉬프트'에게 돌아갔다.

    하정우에게 신인 감독상을 안긴 '롤러코스터'는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뿐 아니라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2회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 국제영화제, 제15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 등에 초청되며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롤러코스터 공식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