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고 직후 CNN의 보도화면 캡쳐
    ▲ 사고 직후 CNN의 보도화면 캡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12일 오전 9시 30분경(현지시간)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일어나 건물 2채가 무너지고 2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파크 에비뉴와 116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5층짜리 주상복합빌딩 2채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붕괴했다고 한다.

    무너진 빌딩에는 아파트와 교회, 피아노 가게 등이 입주해 있었다.
    美당국은 폭발 원인을 가스누출로 보고 있다.

    테러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파악됐고 부상자는 60여 명에 달한다.
    붕괴된 건물 더미에 9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이야기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라며 “사고 빌딩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가
    가스냄새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현장에 보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美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을 파견해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뉴욕시도 사고 피해 확인을 위한 핫라인 개설 및 대피소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뉴욕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폭발피해로 인한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