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총7발 발사…4발은 구경 300mm 신형 방사포로 추정
  • ▲ 북한이 4일 오후 발사한 300mm 방사포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BM-30 스메르치' 방사포의 발사장면. [사진: 영문 위키피디아]
    ▲ 북한이 4일 오후 발사한 300mm 방사포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BM-30 스메르치' 방사포의 발사장면. [사진: 영문 위키피디아]

    북한이 4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 반도에서 방사포 7발을  발사했다.

    오전에는 240mm로 추정되는 방사포 3발을 발사했다.

    오후 4시 17분부터 18분 사이에는 북한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300mm 구경 신형 방사포 4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쏜 것은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 신형 방사포로
    비행거리가 155㎞로 관측 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300㎜ 방사포(KN-09)를 시험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잇달은 미사일·방사포를 발사한 배경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미연합훈 훈련에 대한 항의를 이유로 내세워
    무기판매를 위해 [마케팅용 시험발사]를 하는 중이라거나 [재고 소진] 중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300㎜ 구경 방사포의 정확한 사거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 [원형(原形)]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제 <BM-30>과 중국제 <WS-1B>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120∼200㎞ 이상이어서 북한제 신형 방사포의 경우에도
    그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