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서울시장 출마 굳힌듯…14일 오후 귀국
    새누리 공천신청 마감 10일 이전 출마 선언할수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체류 중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14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서울시장 후보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김 전 총리의 한 측근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14일 귀국하면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현재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김 전 총리의 출마 결정 가능성에 대해 "100%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가 출마선언을 하면,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등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10일까지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광역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천 신청을 받기로 공고했기 때문에 김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10일 이전에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총리는 현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법학전문대학원에 체류하면서 4월 중순 개소예정인 UC 버클리 한국법 센터 수석고문으로서 운영 방향에 관한 조언을 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10일 스탠퍼드대에서 남북관계 등 동북아시아 정세에 관한 특강을 할 계획이어서 이날 출마 결심을 공식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