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총리 출마시 박원순 시장 승리..[야권연대], 반대 46.% 찬성 40.%
  • ▲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왼쪽)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오 의원 출판기념회 '이제는 개헌이다'에서 사회자의 소개에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왼쪽)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오 의원 출판기념회 '이제는 개헌이다'에서 사회자의 소개에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의원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주 일요일(3월2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몽준 의원은
    "이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며
    서울시장 당선에 자신감을 표했다.


  • ▲ MBC 뉴스 영상 캡처
    ▲ MBC 뉴스 영상 캡처



    정몽준 의원의 자신감은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25일 MBC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의원이 6ㆍ4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새정치연합)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자 대결시
    박 시장을 6.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  
    정몽준 41.3%
    박원순 35%
    새정치연합 후보 6.1%

    야권이 박원순 시장을 단일후보로 내세운 상황을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41.9%로 40.7%인 정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로 정 의원 대신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나오면
    박 시장이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 대결  

    김황식 37.6%
    박원순 44.7%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35.4%가 정몽준 의원을 꼽았다.

    이어 김황식 전 총리 25.2%,
    이혜훈 최고위원이 7.5%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31.5%에 달했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연대  
    반대 46.1%
    찬성 40.4%

    정당 지지도는
    변함없이 새누리당 >안철수 의원 측>민주당 순이었지만
    내란음모 파문을 일으킨 통합진보당이
    2,2%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점은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45%,
    안철수 의원 측 신당 17.3%,
    민주당 12.3%,
    통합진보당 2.2%,
    정의당 0.5%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서울 지역 성인 남녀 700명, 서울 제외 전국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혼합 방식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전국 기준 ±2.5%포인트,
    서울은 ±3.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