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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의원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주 일요일(3월2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정몽준 의원은
"이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며
서울시장 당선에 자신감을 표했다. -
정몽준 의원의 자신감은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25일 MBC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의원이 6ㆍ4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새정치연합)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자 대결시
박 시장을 6.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
정몽준 41.3%
박원순 35%
새정치연합 후보 6.1%
야권이 박원순 시장을 단일후보로 내세운 상황을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박원순 시장이 41.9%로 40.7%인 정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후보로 정 의원 대신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나오면
박 시장이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 대결김황식 37.6%
박원순 44.7%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35.4%가 정몽준 의원을 꼽았다.
이어 김황식 전 총리 25.2%,
이혜훈 최고위원이 7.5%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31.5%에 달했다.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연대
반대 46.1%
찬성 40.4%정당 지지도는
변함없이 새누리당 >안철수 의원 측>민주당 순이었지만
내란음모 파문을 일으킨 통합진보당이
2,2%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점은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45%,
안철수 의원 측 신당 17.3%,
민주당 12.3%,
통합진보당 2.2%,
정의당 0.5%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서울 지역 성인 남녀 700명, 서울 제외 전국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혼합 방식으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전국 기준 ±2.5%포인트,
서울은 ±3.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