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초중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남성 보컬 그룹 god(지오디)가 [3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간스포츠>는 24일 "god가 최근 컴백일을 3월 중순에서 말로 확정짓고 본격적인 곡 작업에 들어갔다"며 "걸스데이 <썸씽>을 만든 이단옆차기(박장근·마이키)가 프로듀서를 맡게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어 "방송 출연의 경우,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전부 출연하기는 어렵지만 1~2차례 의미 있는 방송 출연은 가능할 것 같다"는 자못 구체적인 스케줄 계획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god 멤버들이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특별곡을 녹음한 것은 맞지만, 3월 중 [완전체 컴백]을 계획 중이라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

    이단옆차기에게 곡을 받은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컴백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어요.
    게다가 3월부터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는 멤버도 있어
    [3월 컴백]은 사실상 힘든 실정입니다.


    실제로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god는 상반기 중 기념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이단옆차기>를 프로듀서로 섭외, 서울 모처에서 녹음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윤계상은 KBS 2TV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 출연 중이며, 데니안은 내달 22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달래 된, 장국 : 12년만의 재회> 출연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준형은 김태우의 소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고, 데니안은 싸이더스 HQ 소속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손호영은 CJ E&M과 매니지먼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1999년 데뷔한 god는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촛불 하나> <길> 등을 빅히트 시키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아던 그룹.

    이후 윤계상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변신한 god는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사실상 그룹 활동을 접었다.

    god의 [재결합] 논의는 2012년 방송된 올리브TV <윤계상의 턴테이블>에서 최초 거론된 바 있으나 아쉽게도 스케줄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었다.

    [사진 출처 = 올리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