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치 올림픽 폐막식에서 조수미 이승철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나윤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월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끝으로 17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나윤선은 재일동포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편곡한 '아리랑' 성악가 조수미, 가수 이승철과 함께 열창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 국립합창단 단장 나영수와 성악가 김미정의 딸인 나윤선은 '재즈 한류의 중심'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극찬받는 재즈 보컬리스트. 건국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해 프랑스 보베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프랑스 'CIM'에서 최초 동양인 교수로 1년간 재직했다.

    나윤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인순이, 최정원, 안순석과 함께 아리랑 판타지를 부르기도 했다. 2005년에는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음반상, 2009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훈장, 2012년에는 한국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한편,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88개국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당초 금메달 4개를 목표로 3회 연속 톱10을 노렸으나 금3, 은3, 동2개를 따내며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소치 올림픽 폐막식 나윤선, 사진=SB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