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K팝스타3’(케이팝스타3)가 드디어 TOP10 전원을 확정하고 진검승부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이하 K팝스타3) 14회는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3회 분 시청률 1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보다 0.4%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또 다시 고공행진을 가동한 것.

    ‘K팝스타3’ 톱10에 다가가기 위한 참가자들의 눈물겨운 사투와 그런 참가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이성적이면서도 따뜻한 심사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배틀 오디션’ 본 무대에 이어 막상막하 2위 재대결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목 상태, 죽음의 대결구도 등 예상치 못한 변수 앞에 다수의 최강자들이 재대결행의 쓴맛을 봐야했던 상황. 벼랑 끝에 선 쟁쟁한 실력자들의 진심어린 무대가 뜨끈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눈물 속에 2위 재대결을 준비했던 ‘짜리몽땅(여인혜-박나진-류태경)’, 장한나, 배민아가 당당히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모니를 맞추기엔 턱없이 부족한 연습시간 때문에 막막해하던 ‘짜리몽땅’, 높은 기대치에 부담감을 느꼈던 장한나, 강력한 우승후보 ‘Almeng(최린-이해용)’과 붙어 2위에 머무르게 된 배민아가 스스로의 한계를 딛고 성장했던 것. 

    세 팀은 각각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Stand Up For Love’, 멜라니 피오나의 ‘Give It To Me Right’,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완벽하게 불러내 “하모니 안에 감춰져 있던 개인의 가창력이 드러났다”, “처음으로 고음, 열창 다 되는구나 느꼈다” 등 심사위원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또한 ‘썸띵(정세운-김아현)’은 처음으로 자작곡이 아닌 기존 곡을 불러내는 신선한 도전으로 TOP10에 진출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을 자신들만의 색을 입힌 편곡으로 재해석, 색다른 가능성을 내비치며 세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 무대에 대한 아쉬움으로 자책하던 남영주 역시 린의 ‘보통 여자’를 불러내 “최고의 무기는 역시 ‘까실까실’한 음색이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박승화의 ‘사랑해요’,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불러낸 버나드 박과 한희준이 TOP10으로 선정됐다. 보니엠의 ‘Sunny’로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브로디와 태양의 ‘나만 바라봐’로 댄스무대에 도전했던 허은율은 탈락했다. 이어 진행된 2위 재대결에서는 모카의 ‘Happy’로 가창력에 승부를 건 이채영, 셰어 로이드의 ‘Swagger Jagger’로 무대를 즐겼던 ‘완전채(이채연-이채령)’, 아껴왔던 자작곡 ‘Help From Above’를 선보인 피터한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은 최선을 다했던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승리자다”, “정말 대단하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드디어 K팝스타3 톱10이 결정되다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K팝스타3 톱10 빨리 생방송 무대를 보고 싶다”, “이채영-이채연-이채령 춤 신동 3인방이 모두 안녕이라니 충격이다”, “짜리몽땅의 무대는 정말 감격스러웠다”, “짧은 시간 안에 기적을 보여준 것 같다”, “K팝스타3 톱10 확정 다음주도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4회 분 방송 말미에는 시청자 심사위원단 앞에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TOP10의 무대가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TOP10의 대결이 담길‘K팝스타3’ 15회는 오는 3월 2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K팝스타3 톱10, 사진=K팝스타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