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증 환자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석증의 증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건강보험공단은 이석증 환자가 지난 2008년 19만 8,000명에서 2012년 28만 2,000명으로 4년 동안 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증상은 2012년 기준 여성(20만명) 환자가 남성(8만3천명)의 2.41배에 달할 정도로 여성에게 더 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석증이란 귀 안쪽에서 작은 돌가루가 굴러다니며 심한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이석증의 증상은 대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회전감이 있는 현기증(whirling type vertigo)과 평형 장애가 발작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베개를 베거나 목을 구부렸다 위를 쳐다보는 행동을 할 때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원래 이석은 이(속귀)의 난형난(타원형 주머니) 속 평형반이라는 감각기 위에서 흔들거리며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뇌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이석과 평형반 사이 결합력이 약해져 이석 부스러기들이 떨어지고, 이들이 반고리관 등을 돌아다니면 뇌는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이 때 자율신경계의 자극 증상인 오심, 구토,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석증이 발생하는 남녀의 성비는 1:1.6~2 정도로 칼슘 대사에 취약한 여성에게 더 흔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증의 증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석증의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두부 외상, 전정 신경염, 메니에르병, 귀 수술, 비이과적 수술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석증 증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내 친구도 이석증이라 수술했는데" "수술하면 좋아지더라" "예방책은 없나" "내 증상이 딱 이런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보건 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