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폭탄 테러'로 피해를 입은 부상자 대부분이 특정 교회 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현지 언론과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테러를 당한 버스에는 충북 진천 소재 '진천중앙교회'의 교인 다수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진천중앙교회'의 김동환 목사를 포함한 31명의 성지순례단이 최근 이집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중 상당수가 해당 버스에 탑승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이집트 시나이반도 동북부 관광지 타바로 이동 중이던 관광버스 앞 부분이 폭발해 총 4명이 숨지고 2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외국인 운전사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망한 4명 중 '진천중앙교회' 교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4명 가운데에는 한국인 가이드와 버스 운전 기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나머지 2명(사망)의 신원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