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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수화물 중독 진단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탄수화물 중독 진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탄수화물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어떠한 탄수화물을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비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정제된 탄수화물. 껍질을 제거한 곡물이나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설탕, 액상과당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를 이용해 만든 빵이나 케이크, 과자, 피자, 라면 등은 섭취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음식들이다.

    이렇게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섭취와 함께 체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이때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어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저혈당 증세와 함께 금세 허기를 느끼며 다시금 음식을 찾게 만드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탄수화물 중독이란 빵, 과자, 사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의 섭취를 자제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탄수화물이 부족할 경우 손이 떨리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만일 평소 빵이나 면류 제품을 절제하지 못하고 즐겨 먹거나 식사를 마친 후에도 디저트로 단 음식을 찾게 된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거나 설탕이 든 커피를 자주 찾게 되는 것도 중독 증세 중 하나이다.

    탄수화물 중독이 되면 충분히 포화감을 느낀 상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정제된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내장비만과 당뇨,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같은 성인병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끼니를 거르게 되면 혈당이 떨어져 본능적으로 단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은데, 단백질은 소화 속도가 느려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중독 자가진단법]

    1. 아침 먹은 날 오히려 배고프다.
    2. 단맛 나는 후식을 즐긴다.
    3.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고 싶다.
    4. 식사 후 졸립고 나른하다.
    5. 주3회 이상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
    6. 잡곡밥보다는 흰 쌀밥이 좋다.
    7.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난다.
    8. 가족 중에 비만인 사람이 있다.
    9.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는다.
    10.배불리 먹어도 금방 배고프다.

    (※위 항목중 8개 이상이면면 탄수화물 중독, 5~7개는 중독 위험이 의심된다.)

    탄수화물 중독 진단을 접한 네티즌들은 “탄수화물 중독 진단 신기하다”, “난 중독 위험인가”, “탄수화물 중독 진단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야지”, “탄수화물 중독 딱 내 얘기인 듯”, “탄수화물 중독 진단하고 예방해야지”, “탄수화물 중독 마약만큼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탄수화물 중독 진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