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력을 거부하는] 우리나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이
    오는 2월 11일부터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열리는
    [2014 싱가포르 에어쇼]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1일 제주를 출발했다고 공군이 전했다.

    <블랙 이글>의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는
    2012년 영국에서 열린
    [와딩턴 에어쇼]와
    [RIAT(Royal International Air Tattoo)],
    [판보로 에어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 당시 <블랙 이글>은
    영국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최우수 디스플레이상, 인기상 등을 휩쓸며
    [중력 거부]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줬다.

    5대와 4대로 2개 편대를 이룬 <블랙 이글> 참가팀은
    김해 공항을 거쳐 제주 공항에서 출발,
    대만 카오슝, 필리핀 세부, 브루나이를 경유해
    오는 4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블랙 이글>은
    제주에서 싱가포르까지 5,389km를 날아가기 위해
    보조 연료탱크 3개를 부착하고 비행 중이다.

    공군은 <블랙 이글>을 위해
    <C-130> 수송기 3대와 지원병력 90여 명을
    각 경유지에 파견해 놓은 상태다.

  • <블랙 이글>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이튿날인
    5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블랙 이글>은
    2월 11일부터 16일 사이 4번의 공연을 통해
    한국 공군과 <T-50B>의 우수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방사청은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를
    아시아권에 우리나라 무기를 홍보하는
    절호의 찬스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움직이고 있다.

    <이용걸> 방사청장과 <성일환> 공군참모총장도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해 각국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 2012년 영국에서 에어쇼에 참가한 뒤
    세계 국방관계자들 앞에서
    <T-50>의 성능을 직접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은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이번 <블랙 이글>의 해외 에어쇼 참가를 적극 지원했다고 한다.

  • 방사청은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 기간 중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2월 10일 개막전 행사로
    각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하는 오찬에서는
    <블랙 이글>과 <T-50>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국산 방산 제품 홍보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도
    별도의 홍보관을 통해 <T-50>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 방사청과 공군, 한국우주항공산업 측은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
    한국산 <KT-1B> 6대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에어쇼팀 <주피터>가 참가해 공연을 펼치는 점도
    우리나라의 방산수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싱가포르 에어쇼는 아시아 최대의 에어쇼로
    프랑스의 [파리 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2012년 싱가포르 에어쇼에는
    50개국에서 900개 업체가 전시관을 마련했고,
    70개국에서 274명의 정부 대표단이 참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