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스위스 비동맹국 핵심국…신뢰프로세스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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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를 국빈방문한 자리에서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를 국빈방문한 자리에서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첫 해외 순방 성과로는
    단연, 국제사회의 [남북통일 세일즈]가 꼽힌다.

    인도와 스위스는 대표적인 비동맹국가로
    남과 북 양측과 수교를 맺은 몇 안 되는 나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각 국가 정상들과 대면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핵심 대북 기조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설명한 뒤 이에 대한 동의를 얻어낸 것은 상당한 성과이다.

    “통일을 앉아서 기다리지만 않을 것”이란
    다보스포럼에서의 발언을 실천으로 보여준 것이다.

    특히 인도와는 외교 안보 외에도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도 강화했다.

    인도와 국가 안보실간 정례 대화 신설,
    군사비밀정보보호 협정 체결,
    사이버 정책협의회 신설 등을 통해
    양국 간 안보 분야의 전략적 소통 패널을 확대했다.

    스위스에서도 차관급을 대표로 한
    외교부 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도
    커다란 성과로 꼽힌다.

    즉 인도와 스위스 양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확실히 다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핵불용 및 우리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높은 평가와 지지 입장을
    이끌어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

                       - 청와대 관계자

     

    이번 국빈 방문기간 인도는 북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또 한반도 평화와 역내 지속가능한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과 스위스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외교부 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는
    북한이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 등을 거부하는 행태를 보이는 데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내세우고 있으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
    북한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 박근혜 대통령

  •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를 국빈방문한 자리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를 국빈방문한 자리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청와대제공)

     

    이에 부르크할터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한반도의 비핵화 지지를 재확인했다.

    “4자회담 혹은 6자회담에 여러 지원을 해왔는데
    그런 주선 역할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
    스위스는 북한과 대화채널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이다.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동시에
    (북한과)대화 창구를 유지하겠다.
    결정적 순간이 온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부르크할터 대통령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서는
    남북통일의 인식 전환을 통한 글로벌 이슈화에 주력했다.


    “동북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은 대한민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박근혜 대통령

     

    지난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통일은 대박이다] 기조를 국내에 국한시키지 않고
    주변국에도 통일이 [이익]이라는 인식을 심는 데 주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