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성형외과 의사..경찰 '청탁 의혹' 제기

  • [현직 검사]로부터
    "병원을 압수수색할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은 성형외과 원장 최모씨.

    최씨는 별개의 성폭행 사건에 연루, [경찰 조사]를 받자
    담당 경찰관을 사적으로 만나 [은밀한 얘기]를 주고 받는다.

    이후 현직 검사의 [공갈 협박 혐의]가 세간에 불거졌고,
    이 검사는 변호사법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전격 구속됐다.

    최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최씨는 전직 경찰 최고위급 간부의 친동생이다.

    성폭력수사팀 경찰 만나 대체 무슨 얘기?

    지난해 8월부터 3차례에 걸쳐,
    병원 내 사무직으로 일하는 김모씨를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불구속 입건된 C성형외과 원장 최모(43)씨가
    [수사 기간 동안, 담당 경찰관을 사적으로 만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최씨를 고소한 김씨가
    최근 "병원장 최씨가 강력계 형사를 따로 만나 식사를 했다"는
    [진정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불구속 입건된 최씨를 [사적으로 만난]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 성폭력수사팀 A경사.

    A경사는 "최 씨와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황상 최씨가 A경사에게 선처를 바라는 [청탁]이나,
    [모종의 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 대상과 사적으로 만난 A경사가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한 문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가 접수된 직후, A경사를 해당 수사에서 배제했기 때문에
    수사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공정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일부 지적을 일축했다.

    한편, [연인]인 에이미의 청탁을 받고
    병원장 최씨를 협박해 치료비 등을 받아낸 전모(37) 검사는
    대검찰청 감찰본부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변호사법 위반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 검사는
    17일에도 감찰본부에 소환돼 혐의 여부에 대한 [3차 조사]를 받은 상태.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에이미와의 [연인 관계]를 시인하고 양측간 돈이 오간 사실은 인정했으나,
    "에이미의 청탁을 받고 원장 최씨를 협박한 적은 없다"는 진술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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