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인도 국빈방문, 스위스 거쳐 7박9일 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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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3박 4일 첫 일정은 동포간담회.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도해외순방길에 오를 적마다 민원비서관을 대동하고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곤 했다.해외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처리하기 위함이다.이날 인도의 전통의상과 연상시키는
주황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박근혜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다.박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나온 두 명의 아이들이 갑자기 넙죽 절을 한 것. -
일상적으로 동포간담회에서 대통령을 맞이하는 아이들은
화환을 전달하고 인사를 하는 [화동] 역할을 한다.화동으로 나온 두 아이는
뉴델리 한글학교에 다니는
3학년 허윤호, 2학년 이승민 어린이.이들은 대통령을 만나자
갑자기 옆 수행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근데요, 대통령 할머니께 세배하면 세뱃돈 주세요?두 어린이는 당황한 수행원의 답도 듣기 전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세배를 했다.대통령에게 전할 꽃다발을 드리는 것도 뒤로 미루고서다.박 대통령은 일순간 당황했다.
박 대통령은 일정 수행 중 대개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결국 박 대통령은
세배를 하는 어린이들에게
똑같이 맞절을 하며 화답해 주위에 눈길을 끌었다. -
박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에서 만난 동포들에게도 이렇게 말했다.세계 각지에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우리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한편 박 대통령은 인도에서 3박4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오는 18일 스위스로 이동, 정상회담을 마치고21일부터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이튿날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