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김희철, '유승준 오열' 발언에..SNS로 '해명'"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눈물 흘린 것"
  • 10년전 병역기피 혐의로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오른 유승준(스티브 유·Steve Yoo)이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음"을 재삼 강조해 주목된다.

    유승준은 13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그 누구 앞에서도 한국 가고 싶다며 울어본 적 없다"면서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눈시울을 붉힌 것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얼마 전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JTBC 토크쇼 <썰전>에 나와,
    "유승준이 한국에 가고 싶다면서 울었다"고 밝힌 것에 대한 [해명] 차원.

    유승준은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가수 비 등이
    자신을 찾아와 만났던 사실을 상기한 뒤
    "그날 너희들이 형한테 인사하겠다고 멤버들까지
    모두 형 대기실에 찾아와 기뻤다"면서
    "(후배 가수들이)대견하고 또 너무 뿌듯하고,
    한국을 생각하면 맘이 뜨거워져 눈시울이 젖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승준은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한국에 가고 싶어서 우는 것처럼 비쳐진 것 같다"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누구 앞에서 한국 가고 싶다고
    울어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한국 컴백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런 계획도 없는데
    자꾸 컴백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는 것처럼
    이번 일도 언론의 성급한 보도로 불거진 해프닝"이라고 풀이했다.

    유승준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땅을 밟지 못한다는 현실이 가슴 아프지만,
    앞으로도 한국 컴백에 대한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 이날 유승준은 [컴백설]에 대한 해명글에 이어,
    얼마전 부친-조부모상을 당한 슈퍼주니어 이특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가슴 아픈일을 모든 멤버들이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 보기 너무 좋았단다.
    특이 위해서 형이 기도하고 있단다.

    아무튼 잘 지내고
    나중에 한국에서 얼굴 볼 수 있기를~

       - 승준 형이.

    2000년대 초 <가위> <나나나> 등으로
    절정의 인기를 달리던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파문을 일으켰다.

    입대 직전, 타국의 시민권을 취득한 행위를
    명백한 [병역기피 행위]로 간주한 병무청은 유승준을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유승준은 2003년 약혼녀의 부친상 때문에 일시 귀국한 것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국내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유승준이 웨이보에 남긴 [심경 글] 전문.

    희철아 그날 기억나는구나.
    그날 너희들이 형한테 인사하겠다고
    멤버들까지 모두 형 대기실에 찾아와서
    너하고 동이하고 형 노래하고 안무하고 그랬잖아.

    그래서 형이 그랬지
    "선배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이었단다.
    그리고 "언젠가 꼭 돌아가겠다고".
    그날 비도 만났지.
    "열심히 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고,
    너는 형의 꿈을 살고 있다고 라고~"

    모두 진심이었어.
    대견하고 또 너무 뿌듯했단다.
    형은 한국을 생각하면 맘이 그냥 그렇게 뜨거워진단다.
    너희들을 봐도 그렇고~
    그래서 눈시울이 젖었을 거야.
    형이 눈물이 많거든.

    하지만 형은 한 번도 그 누구에게
    또 누구 앞에서 한국 가고 싶다고 울어본 적 없구나.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한국 가고 싶어서 우는 것처럼 비췄나 보구나.
    너도 그런 의도로 말하지 않았겠지.

    형이 한국 컴백이니 활동 계획이니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꾸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 것처럼.
    저번에는 모 프로에서 찬반 투표 결과로 형을 입국시키겠다라는 기사도
    새해 아침부터 형도 기획사도 모르는 컴백 기사가 난 것도~.

    아무튼 형은 한국 컴백 미련 없단다.
    계획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다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한다는 현실이
    가장 가슴 아프단다.
    희철아 누가 뭐래도 형은 계속 한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할 거란다.
    그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거야.

    건강 잘 챙기고 활동 열심히 해.
    가슴 아픈일을 모든 멤버들이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 보기 너무 좋았단다.
    특이 위해서 형이 기도하고 있단다.
    아무튼 잘 지내고 나중에 한국에서 얼굴 볼 수 있기를~ 승준 형이. 

  • 한편, 이날 웨이보를 통해
    "한국 연예계로 컴백할 뜻이 전혀 없음"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유승준은 지난해 3월 [한국 복귀]를 강하게 암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유승준은 SNS에
    "나를 응원하는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반드시 한국에 돌아가겠다"며 [복귀]를 [다짐]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 글은 유승준이 자신의 한국 팬클럽
    <웨스트 사이드> 회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로 알려졌다.

    우리 웻싸이드 완전 짱!!
    我永远爱你们!因为你们我会努力的,
    感谢你们那么多年一只支持我鼓励我!

    希望你们也原来越幸福!我一定会韩国!等我一下!
    I love you !!!! Soooooo much!! 고마워 얘들아!!"

    우리 웨스트사이드(유승준 팬클럽) 완전 짱!
    오랫동안 나를 응원해 주는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나는 반드시 한국에 돌아갈 것입니다. 기다려주세요.
    사랑합니다. 고마워 얘들아!


    [사진 출처 = 유승준 웨이보/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