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7박9일간 인도-스위스 국빈 방문, 창조경제 세일즈 나서순방 외교 재개, 안보-경제 두마리 토끼 동시에 잡는다!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7박9일간
    인도와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IT산업이 발달한 인도에서는
    창조경제를 전파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협력 투자 확대 등
    세일즈 외교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위스에서는
    세계적 경제 회의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 경제의 위상과 성과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인도와 스위스 모두 국빈 방문의 형태로 이뤄진다.


    인도 방문, 안보와 경제 두마리 토끼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은
    프라납 무커지(Pranab Mukherjee) 인도 대통령의 초청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인도를 국빈 방문한다.

    IT-우주 등 첨단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인도인 만큼
    이번 방문에서 기초과학-정보통신-우주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증대가 기대된다.

    특히 인도 정부는
    지난해 7월에 국가안보보좌관 방한 등을 통해
    우리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적극 희망해 왔다.

    이는 한-인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려는
    인도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가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이며
    세계 제2위인 12억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을 가진  
    향후 우리나라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하고 있다.

    "서비스업 주도형 성장모델로
    우리경제와 상호 보완적이고,
    또한 IT,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박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만모한 싱 총리(Manmohan Singh)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정-경제-과학기술 및 ICT 등 제반 분야의 협력방안과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인도는 특히 우리나라에게는
    세계 재패를 노리는 중국에 견제하기 위해
    외교.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국가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양국간 국가안보실 간의 대화 개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추진을 통해
    전략적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양국간 방위산업분야에서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이 기대된다.
    역대 최대 규모, 다보스 포럼서 창조 경제 알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방문에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베른을 국빈 방문한다.
    스위스는 매년 유럽국가 위주로 1개국 정상만을 국빈 초청해 왔다.
    그런 스위스가 박근혜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것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창조경제-혁신-교육-청년 창업 등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라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19일 중립국감독위원회 출신 등
    스위스의 친한인사 대표들을 접견하고,
    20일에는 디디에 부르크할터 (Didier Burkhalter] 대통령과 함께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정 및 MOU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스위스가 강점을 가진 직업교육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학생들과 기술인력들이
    직접 스위스의 산업현장에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
    다보스 포럼(제44차 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세계의 재편 : 정치-기업-사회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에는
    50여 명 이상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 곳에서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CISCO)와 퀄컴(Qualcomm),
    글로벌 인프라·에너지·설비업체인 지멘스(Siemens),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Aramco)社 등
    글로벌 유력 기업 CEO들을 각각 접견하고
    이들 기업들에게 투자확대를 권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끈다.
    조윤선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 뉴데일리 DB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 뉴데일리 DB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재계-학계 등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다보스 포럼에
    조윤선 장관이 공식 수행하는 만큼
    조 장관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보스 포럼이 G20 등 외교적 정상 회의와는 달리
    세계 유력 지도자들의 친교 회의인 만큼
    조윤선 장관이
    박 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공식일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윤병세 외교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철기 외교안보·이정현 홍보·조원동 경제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등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