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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인 왕기춘 선수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훈련소 입소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됐다.육군의 한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10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왕기춘 선수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됐다"며 "같은 달 31일 영창 징계를 받고 이달 7일 부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현재 왕기춘 선수는 훈련소에서 퇴영(비정상적인 퇴소)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왕 선수는 영창 징계에 따른 교육시간 미달로 훈련소에서 퇴영 조치됐으며, 앞으로 육군훈련소에 재입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왕기춘 선수의 휴대전화를 함께 사용한 훈련병들도 영창 및 군기교육대 입소 등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육군 관계자는 "왕기춘 선수는 병무청의 입영통지 절차를 다시 거쳐 육군훈련소에 재입소해 4주간의 교육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왕기춘 선수는 병역혜택을 받아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의 교육만으로 병역 의무 이행을 완료하고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군대에서 금지된 휴대전화를 사용해 영창 징계를 받게 된 것. 결국 왕기춘 선수는 이번 사건으로 훈련소에서 퇴소 조치돼 다시 입소하게 됐다.왕기춘 영창 처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왕기춘 선수 왜그랬어요" "2년 넘게 가는 군대인데.. 좀 참지" "좀 실망이에요" "안타깝다. 좀 참으면 됐을텐데" "핸드폰 어떻게 가지고 들어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