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새해 전화 통화…“북한의 상황 예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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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신년 전화통화를 갖고
    “불신과 반목을 넘어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에 앞장서서 지원해 달라”
    고 당부했다.

     

    “세계가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는데
    신뢰를 깨고 주변국에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말
    침략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들이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따른 비판으로
    당시 한국, 중국은 물론 미국까지
    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반 총장은
    야스쿠니 참배가 벌어졌을 당시,
    동북아에서의 갈등이 깊어지는데 대해 실망해
    역내 국가 간 신뢰와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변인 성명을 낸 점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의 진전을 기원했다.

    또 최근 장성택 처형 등
    급변하는 북한의 상황과 관련해
    반기문 총장의 도움을 바란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의 불안과 고통 가중이 우려된다.
    올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시점이다.
    평화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반 총장이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


    이에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올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정상회의와
    유엔총회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오는 1월 하순 리시아 관계 국제회의 등
    한국의 ODA 지원 및 기후변화,
    유엔-한국과 협력 등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