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어선이 30일 오후 동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내려와 해군 함정이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오늘 오후 4시께 울릉도 동북방 50~60마일 지점에서 해군 초계함이 경계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했다"며 "이 어선은 엔진 이 고장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 어선이 엔진을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NLL을 남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 선박은 NLL 남쪽 10마일 지점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해군 초계함이 북한 어선에 접근했으나 파도가 높아 아직 계류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어선에는 여러 명의 어민이 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어민과 접촉해 단순 표류로 확인되면 해경에 선박을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해경은 NLL 인근에서 북측에 어선과 어민들을 인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