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50% 이하로, 여야 모두 1~2%p 떨어져
  • 철도 파업이 22일째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정치 혐오증이 재발하고 있다.

    애당초 노사 문제가 아닌
    정부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정치 파업인 만큼
    제대로 해답을 찾아내지 못하는 정치권으로
    국민들의 눈총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넷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3.3%p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진 것이다.

    <리얼미터>는
    정부가 철도 파업 지도부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에 대규모 공권력 투입을 한 이후
    지지율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부정적 평가도
    전주 대비 2.9%p 상승한 44.5%를 기록,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정당들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2.7%p 하락한 44.2%,
    민주당은 1.4%p 하락한 22.4%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0.1%p 상승한 2.4%였고,
    정의당이 0.7%p 하락한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무당파는 2.3%p 증가한 23.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