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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만에 가족 품에 안긴 철도경찰

입력 2013-12-27 15:06 | 수정 2013-12-27 15:17

故김세한 순경, 순수 DNA감식으로 신원확인 성공

6.25전쟁 때 숨진 순경이
DNA 감식 덕분에 63년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경기 포천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故<김세한> 순경은
1949년 10월 1일 철도경찰로 임용된 뒤
수원에서 근무 중이었다.

그는 6·25전쟁이 터지고 전투현장에 투입된 지
불과 5일 만에
국군 6사단과 북괴군 12사단이 겨루던
[원창고개 전투]에서 전사했다.  

60년 넘게 땅 속에 묻혀 있던
故<김세한> 순경의 유해는
2012년 5월 21일 강원도 춘천 군자리에서 발견됐다.

이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에서
DNA검사를 한 결과,
2009년 5월 22일 유전자 샘플을 등록한
김준자 씨(64, 부산 사하구)와 일치하는 것을 찾아냈다.

故<김세한> 순경의 유해는
경찰 단추, 허리띠 버클, 플라스틱 숟가락 등
개인 장구, 소지품과 함께 발견됐다.

故<김세한> 순경의 유족으로는
딸 김준자 씨, 남동생 김양한(80) 씨가 있다.

故<김세한> 순경의 신원확인 소식을 들은
<김준자> 씨는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께서는 아버지를 위해
매일 밤 장독에 밥을 떠 놓으시고 살아계시기를 기원하셨고,
아버지가 입으셨던 경찰정복 한 벌을 애타게 간직하시며
우셨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과
지역 부대 지휘관, 지역 경찰서장,
전몰군경유족회, 행정관서 관계자 등은
<김준자> 씨의 집을 찾아
국방장관 명의의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관을 덮었던 태극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故<김세한> 순경의 유해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2014년 경찰청 주관으로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

DNA 감식 만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을 찾은 것은 이번이 10번 째라고 한다.

<유차영>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의 설명이다.

“이번 故<김세한> 순경의 사례는
신원확인에 참고할 단서가 전혀 없는 가운데
DNA 자료만으로 확인한 것으로,
축적된 DNA 자료 분석을 통한 신원확인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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