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수배 중인 지도부 뺀 정책실장 중심 2~3명 참석"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6일 노조 지도부와 교섭을 갖기로 합의했다. ⓒ 뉴데일리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6일 노조 지도부와 교섭을 갖기로 합의했다. ⓒ 뉴데일리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철도노조 지도부가 
    26일 본교섭을 갖기로 했다. 
    역대 최장 기간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 측과
    대체 인력 660명의 채용 공고를 낸 사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느슨해질 지 주목된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피신 중인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면담을 갖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교섭 소식을 이같이 알렸다.
    "오늘 오후 4시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시작하겠다.
    불편드리고 고통 끼쳐드려서 깊이 사죄드린다.
     
    철도파업이 18일째 초유의 사태로 벌어져
    심려 끼쳐 걱정끼쳐 다시한번 깊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박 수석위원장을 만나러 왔다.
    조합 집행부와 대화 나눴고
    저는 항상 대화 문 열렸다고 강조했는데
    조합이 교섭 제안해 왔다."


    이어 박 수석부위원장은 
    "노사 간의 상호 진정성 있는 만남을 가졌다"
    며 교섭 성사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결과로 실무교섭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파업상황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 바람이 이뤄지도록
    국토해양부와 국회의 적극적 지원 부탁한다.
    이날 실무 교섭은 대표자들이 수배중인 상태라
    정책실장 중심으로 2~3명이 노조측에서 나갈 예정이다.
    철도민영화문제 관해 파업에 핵심적 부분과 관해 논의할 것이다."


    최 사장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코레일 관계자 4명과 함께 조계사를 찾아
    곧장 박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4명,
    조계사 관계자 2명과 면담에 돌입한 뒤
    노사 간 교섭을 갖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