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 증후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3,4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크리스마스를 앞둔 기분 변화' 조사 결과 55.4%가 각각 부정적인 기분 변화를 털어놓는 등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앓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마스 증후군 유형은 '유난히 외롭고 의기소침하다 (27.4%)' '허무와 우울한 생각에 자주 휩싸인다 (25.3%)' '괜한 짜증이 치밀고 화가 난다 (2.7%)' 순으로 나타났다.

    '나 홀로 크리스마스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같은 처지의 친구를 불러 술을 마시겠다' (35.8%)는 답을 내놨다.

    이어서 '평소 미뤄둔 일을 해치우며 바쁘게 보낸다' (20.6%)가 2위를 차지했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20%),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까지 소개팅에 전념한다' (16.6%)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지 않은 친구'로는 '지갑에 자물쇠 채운 친구' (38.6%)를 비롯해 '연인들만 바글대는 데이트 명소에 가자는 친구' (29.2%), '하루 종일 외롭다고 신세한탄 하는 친구' (16.9%), '술만 마셨다 하면 인사불성 되는 친구' (15.3%) 등이 뽑혔다.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쓰럽다.." "바로 내 모습인가?" "크리스마스는 생일이지 연인들의 날이 아니다" "기사보니 더 슬퍼지네" "일이나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