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부채 17조원 넘는데 평균연봉은 6,700만원” 연봉 8.1% 인상이 핵심인 듯
  • ▲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이 22일 본부 수색 종료 후 조합원들 앞에서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이 22일 본부 수색 종료 후 조합원들 앞에서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까지
[철도민영화] 추진을 부인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서발 KTX 자회사]를 민간에 매각할 시, 
면허를 취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철도민영화] 추진을 금지하는 여야 공동결의문 채택을 제안했다.

키를 쥐고 있는 정부와 여당이
[철도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것이다.

하지만 불법파업을 부추기는 세력은 
여전히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며, 
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체 무슨 목적일까?

[불법파업] 주도-가담 세력이 정략적인 목적을 갖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종현 기자


  • “사상 최장의 불법파업이 진행되면서 
    국민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물류대란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어제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 현장이 
    통진당-민주당-정의당 측의 정부 성토장으로 변질된 점은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국무총리-장관-코레일 사장-여당까지 
    민영화 뜻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2~3중으로 민영화를 막는 잠금장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입법화가 불가능한 민영화 금지법 제정을 주장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 이상 민영화 반대를 이유로 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명분이 없고 
    이것은 불법파업이다. 

    이번 공권력 투입에 대해 불통정치 운운하며 
    박근혜 정부를 비토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부담을 줄이고자하는 공공기관 개혁을 
    근본적으로 거부하기 위한 것이거나,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유도하려는 
    정략적인 다른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철도노조원들은 
    명분 없이 정쟁화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즉시하고 
    정치적으로 철저히 이용당한 후 명분과 실리 모두를 잃었던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야당은 더 이상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정치적 개입]을 중단하고, 
    여야가 공동으로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공동결의를 국회에서 합의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철도민영화를 막는 안전장치가 분명한데도 
    철도노조 측이 민영화를 명분으로 파업을 지속하는 것은 
    억지주장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 ▲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22일 경찰의 본부 진입을 비난하며 총파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22일 경찰의 본부 진입을 비난하며 총파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심재철 최고위원은 
    [철도노조의 파업은 철밥통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사태의 핵심을 찔렀다.

    “KTX 자회사를 공기업으로 만들어 
    철도공사와 경쟁하는 것을 민영화라고 말하며 파업하고 있는 것은 
    독점체제 철밥통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철도도 경쟁을 시켜야한다는 철도개혁 방침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래로 계속 진행된 일이다. 
    대통령과 정부가 모두 나서서
    민영화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못 믿겠다며 파업을 하는 철도노조의 주장은 
    기득권에 매달리는 억지일 뿐이다. 
    철도공사의 부채비율이 430%로 부채가 17조원을 넘는다. 
    일반회사 같으면 망했던지, 
    구조조정을 해도 몇 번을 했을 상태인데도 
    철도공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 6,700만원이다. 

    경제가 살아나려는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철도노조의 파업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


    올해 상반기말 철도공사의 부채는 
    무려 1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2,000억원(22.9%) 급증했다. 
    철도공사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6,700만원 수준,
    파업노조 측은 연봉 8.1%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회사 재정이 어렵더라도  
    제 밥그릇은 넘칠수록 좋다는 식이다. 
    [민노총은 귀족노조]라는 서민들의 비아냥,
    역시나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