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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병헌 민주원내대표, KT이석채에 압력?

검찰 수사 촛점, KT 자회사 [엠하우스]의 ‘수상한 투자’는 과연 전병헌 때문?

입력 2013-12-21 15:02 | 수정 2013-12-22 23:21

▲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연합뉴스

[야당 중진의원]
횡령 및 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벤처기업과의 거래를 끊지 말도록
사실상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야당 중진의원]으로부터
[압력성 전화]를 받은 이석채 전 회장
해당 벤처기업의 미수금 상환을 연기해 주는 한편,
경영상태가 부실한 해당 기업에
20억원의 투자를 직접 지시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의 [로비 및 청탁 의혹]으로 번지면서
야권도 수사 흐름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검찰은 20일
이석채 전 회장을 다시 불러,
[야당 중진의원]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벤처기업에 대한 [석연치 않은 투자 지시]
회사의 손실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따져 물었다.

검찰은
KT 및 계열사인 엠하우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야당 중진의원]이석채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벤처기업에 대한 거래 중단을 사실상 막는 등,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는 후문이다.

이석채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벤처기업과의 거래 중단을 [항의]한 [야당 중진의원]
검찰 및 국회 안팎의 탐문 결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석채 전 KT회장.ⓒ 연합뉴스

 

▲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10월 22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검찰은
전병헌 의원의 압력 행사 사실을
구체적인 문건 등을 통해 상당부분 확인했지만,
야권의 반발을 의식해
본격적인 수사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전병헌 의원의 압력 행사가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
이같은 행위가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지도 변수다.

법조계에서는 [압력성 전화]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현직 야당 원내대표를 소환하기에는
검찰의 부담이 너무 클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검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근거로
이석채 전 회장과 계열사 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여론의 반응 등을 지켜보면서
전병헌 의원 수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검찰과 업계의 정보를 종합하면
전병헌 의원
이석채 전 회장에게 거래 지속을 요청한 벤처기업은
<앱디스코>라는 스마트폰 기반 광고 플랫폼 개발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병헌 의원<앱디스코> 대표[학연]도 관심을 끈다.

정치권 및 업계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앱디스코>의 정모 대표는 전병헌 의원과 같은 고려대 동문이다.

특히
정모 대표 전병헌 의원의 딸 A씨 
모두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병헌 의원 딸 A씨의 전임 총학생회장이었던 정모 대표는
후임자의 총학생회장 당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전병헌 의원과 정모 대표의 관계가
이때부터 더 가까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병헌 의원이 정모 대표를
자신이 주최하는
IT관련 세미나에 패널로 초청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
두 사람 사이에 친분관계가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A씨는 정모 대표가 회사를 설립하자
이를 홍보하는 댓글을 SNS에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모 대표는

지난해 말 치러진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 캠프] <일자리혁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력도 있다.

전병헌 의원 측도
정모 대표와의 친분관계를 인정했다.

단, 이석채 전 회장에게
[압력성 전화]를 걸었다는 부분은 강하게 부인했다.
이석채 회장에게 전화를 걸게 된 경위도 설명했다.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온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전 원내대표가 정 대표와 안면이 있는 건 사실인데
KT가 갑자기 제휴를 중단해서 사업을 접게 될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기업인 갑의 횡포가 아니냐는 생각에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본 정도.

전 원내대표가 이 전 회장에게 부당한 지원을 요구할 정도로
정 대표와 각별하게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그런 요구가 적절치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 민주당 원대대표실 김명진 특보, <미디어오늘> 11월 20일자 기사,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KT에 투자 ‘외압’ 논란> 기사 중 일부.


20대 후반의 나이에
<앱디스코>를 창립한 정모 대표는
광고만 보면 포인트를 주는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말 벤처케피탈로부터
35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사업규모를 비약적으로 키웠으나,
해당 앱을 통한 수익성이 갈수록 뒷걸음질 치면서
KT에 거래대금을 제 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현금유동성이 악화됐다.

이에 KT 계열사인 엠하우스는
<앱디스코>의 미수금이 10억원을 넘어서자
[거래 중단]을 검토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전병헌 의원[압력 의혹]이 제기된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보면,
전병헌 의원이석채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거래 중단을 항의]한 정황이 자세하게 드러난다.

그 직후 KT가 보인 행보는
의심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KT는 <앱디스코>에게
미수금 분할상환의 편의를 봐주는 한편 2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앱디스코>
다른 벤처케피탈사가 추가 투자를 포기할 만큼
경영이 악화된 상태였다.

<앱디스코>에 대한 KT의 투자에
업계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투자를 실행한 벤처캐피탈이 이미 큰 손해를 보고 있고,
<앱디스코>를 실사한 다른 벤처캐피탈사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접은 상황에서,
받아야 할 [미수금]이 남아있는 회사에 추가 투자를 한다는 것은
[상식 밖]이라는 지적이 많다.

KT의 [석연치 않은 투자]에 대해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앱디스코> 대표와 [학생운동권 인맥]으로 연결돼 있는
전병헌 의원[관심 표명]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병헌 의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KT가 사실상 [피감기관]이나 다름이 없다는 점에서
이석채 전 회장이,
야당 원내 대표이자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의 [항의 전화]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 지난 2008년 KT사옥을 방문해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전병헌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앱디스코>와의 거래 중단을 검토한 엠하우스 대표가
갑자기 3개월이나 [업무정지]를 당했다가 복귀한 과정도 석연치 않다.

<앱디스코>
엠하우스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KT로부터 분할상환의 편의와 함께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전병헌 의원에 대한 수사와 관련돼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소환 여부 등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수사 중인 사안이다.
A기업에 대한 투자가 적법한 과정을 거쳤는지,
어떤 이유에서 투자를 하게 됐는지 등을 알아보고 있다.
정치권 수사 확대 등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


야당 원내대표
이석채 전 회장에게
특정 업체를 위해 [청탁성 전화]를 한 사실은
이미 업계에 널리 퍼진 공공연한 비밀이다.

[전병헌-이석채] 두 사람 사이의
[수상한 관계]가 알려지면서,
<뉴데일리>가 단독 보도한,
[민주당 의원들의 릴레이 인사청탁 추태]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른 [인사청탁] 사실은
심각한 청년 실업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절망과 분노를 안겼다.

지난 6월 13일,
민주당 오제세 의원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충북교육감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자신의 지인이
전문상당사 채용에 응시한 사실을 알리면서
면접을 [부탁]한 것이다.

이 사실은 <뉴데일리>의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 지난 6월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충북교육감에게 인사청탁 문자를 보내는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지난달 20일에는
같은 민주당 의원끼리
[인사청탁]을 주고받는 장면이
역시 <뉴데일리> 카메라 기자의 눈에 들어왔다.

특히 이날 드러난 [인사청탁]
여러 면에서
앞선 오제세 의원의 경우보다 더 큰 충격과 실망감을 줬다.

이날 [은밀한 문자]를 주고받은 사람은
지난 10년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지난해 [소상공인 선정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받은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이었다.

이들은 앞선 오제세 의원과 마찬가지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폰으로 [인사청탁] 문자를 주고받았다.

노영민 의원김진표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삼성전자 협력업체 사장 자녀의
[한전 자회사 채용]을 [은밀히 청탁]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뉴데일리>의 단독 보도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자,
두 의원은
단순히 합격여부를 확인한 것뿐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의 내용을 본 시민들이라면
두 의원의 변명이 얼마나 옹색한지 쉽게 알 수 있다.

▲ 11월19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자를 확인하고 있는 김진표 의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11월 19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인이 민주당 노영민 의원에게 보낸 문자를 확인하고 있는 김진표 의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인사청탁] 사실이 연이어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입만 열면 [을의 눈물]을 이야기하던 그들이,
뒤로는 지인들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사실은
비난을 면키 어려웠다.

때문에 전병헌 의원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항의 전화]를,
앞선 [오제세-김진표·노영민 의원][인사청탁]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견해도 있다.

[오제세-김진표·노영민-전병헌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은
[부정한 청탁]이란 측면에서 본질이 같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일각에선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을지로 위원회>라는 거창한 이름의 특별기구까지 만든, 
민주당의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성]
그 소속 의원들의 행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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