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세탁물 배달 가장해 붙잡아… 파업 가담 정도 조사中

  • ▲ 경찰이대전역 인근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 연합뉴스DB
    ▲ 경찰이대전역 인근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 연합뉴스DB

    철도노조의 불법파업과 관련, 경찰이 20일
    노조 대전본부 간부 고모씨(45세)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오전 8시 20분쯤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은신해 있던 고모씨를
    세탁물 배달을 가장해 붙잡았다.

    고씨는 이번 철도파업과 관련,
    지난 9일 노조원들에게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철도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의 철도 파업 가담 정도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고씨는 지난 2009년 당시 철도파업으로 해고됐으며,
    현재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조직4국장을 맡고 있다.

    한편,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대전본부 박모 본부장(46),
    대전기관차 노모 승무지부장(44),
    충남 천안기관차 최모 승무지부장(47),
    대전본부 전모 조직국장(47) 등에 대해서도 검거에 나선다. 

    앞서 경북 영주경찰서는 전날
    철도노조 영주지역본부 차량지부장 윤모 씨(47)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