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특수부대 중에는
    [공군 저격여단]이 있다.

    이 부대의 임무는
    유사시 한국 공군기지로 침투,
    비행기지를 못 쓰게 만드는 것이다.
    주요 침투 수단은 <AN-2 콜트> 수송기와 헬기다.

  • ▲ 북한군 저격여단이 침투용으로 사용하는 AN-2 콜트 수송기.
    ▲ 북한군 저격여단이 침투용으로 사용하는 AN-2 콜트 수송기.

    앞으로는 이 <AN-2>와 헬기로
    북한 특수부대가 침투하는 게 어려워질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17일
    공군기지 대공방어에 사용할
    [비행기지 대공사격통제체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비행기지 대공사격통제체계]는
    <삼성탈레스> 주관으로
    2011년부터 2년 동안 25억 원을 들여
    개발한 시스템이다.

    적기의 항적(비행기 위치, 고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위협평가 및 사격통제를 자동으로 수행,
    비행기지에 배치한 발칸, 미스트랄 등
    단거리 방공무기 능력을 극대화하는 사격통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비행기지의 대공방어 작전은
    음성경보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전시 비행기지 내로 저공침투 하는 적기에
    실시간 대응하고 종합적으로 작전을 통제하는 게 어려웠다.

    [비행기지 대공사격통제체계]의 세트 당 가격은 4억 6,000만 원.

  • ▲ 공군에 곧 전력화될 비행기지 대공사격통제 시스템의 개념도.
    ▲ 공군에 곧 전력화될 비행기지 대공사격통제 시스템의 개념도.

    <이성용> 방사청 지휘정찰사업부장(공군준장)의 설명이다.

    “[대공사격통제체계]가 전력화 되면,
    적 위협에 대한 조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게 돼
    전시 공군 비행기지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비행기지 대공사격통제체계]가 전력화되면
    적기가 침투할 때
    효과적인 대공방어를 수행할 수 있는 건 물론
    공군 전술C4I체계와도 연동돼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방사청은
    [비행기지 대공사격통제체계]를 개발할 때
    이미 개발된 국내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했고,
    휴대용 정보 단말기 등 주요 개발품을 100% 국산화해
    후속 군수지원과 정비 보수도 매우 수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