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새 방공식별구역 발효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 이어도 남단 상공서 작전 비행
  • ▲ 지난 2일 해군 율곡이이함이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있는 이어도 해역에서 해상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 2일 해군 율곡이이함이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있는 이어도 해역에서 해상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951년 이후 처음으로
    마라도와 이어도 수역을 포함한
    새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이 발표된 15일 오후 2시,
    우리 공군기가 이어도 남단에 대한 감시비행에 나섰다.

    이날 한국 공군 소속 항공통제기 <피스아이>는
    지난 8일 정부가 선포한 새 방공식별구역에 따라
    이어도 남단구역에서 첫 작전 비행을 마쳤다.

    <피스아이>는 이어
    마라도와 홍도 남단 영공에도 진입해
    감시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부는 이어도 상공에 대한 첫 감시비행에 앞서
    중국에 비행계획을 통보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8일
    <군용항공기 운용 등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을 근거로, 
    공군작전의 특수성과 국제관계 등을 고려해 KADIZ 범위를 조정·발표했다.

    국방부는 12일 장관명의로, 
    <군용항공기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2조 2항에 따른
    KADIZ 범위 변경을 관보에 고시했다.

    새로운 KADIZ에는
    우리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 영공은 물론,
    이어도 수역 상공이 포함됐다.


  • ▲ 지난 8일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연합뉴스
    ▲ 지난 8일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연합뉴스

    기존 KADIZ의 남방 한계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조정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앞으로
    <피스아이>외에도 해상초계기 P3-C가
    매주 2~3차례씩 KADIZ에 대한 초계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