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육군 제12사단 장병들이 부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국방일보 캡쳐]
    ▲ 육군 제12사단 장병들이 부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국방일보 캡쳐]

    군 생활하는 병사들의 휴식처
    [사이버 지식 정보방(이하 사지방)] 사용료가
    시간당 50원 인하된다.
    2017년부터는 무료가 된다.

    국방부는
    오는 16일부터 [사지방]의 PC 사용료를
    현재 시간당 540원에서
    49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대 내에 있는 PC방 사용료가 무료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실은
    민간사업자(군인공제회)가 투자해 만든 것으로
    2007년부터 사용료를 받아오고 있었다.

    이후 국방부는
    <군인공제회> 등
    민간사업자의 투자비를 보전해준다며
    2007년 시간당 180원이던 사용료를 계속 인상시켜,
    2010년에는 540원까지 오르도록 놔뒀다.

    문제는 병사들의 월급.
    10만 원 남짓한 월급으로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사먹는 병사들은
    [부모가 보내주는 용돈 규모]에 따라
    [사지방] 이용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언론에 보도되자
    국방부는 <군인공제회>와 사용요금 인하를 협의,
    단계적으로 가격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군인공제회>의 힘이 강해서인지
    파격적인 가격 인하는 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2013년 1월부터는
    최전방 GP와 GOP, 해안 초소 등
    특수 근무지 내의 [사지방] 이용료를 무료로 만들었다.

    [사지방] 이용료 무료화는
    [민간사업자]의 투자 보전이 끝나는
    2017년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

    국방부는
    단계적인 [사지방] 사용료 인하에 따라
    병사들의 [사지방]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
    군 생활 중 사회와의 단절감을 줄이고
    자기계발 기회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