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불량문제로
    한동안 생산이 중단됐던
    <K11 복합형 소총>이 드디어 전력화 된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012년 10월
    시험사격 도중 폭발사고로 생산을 중단했던
    <K11 복합형 소총>을
    오는 29일부터 육군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K11 복합형 소총>은
    미국이 1990년대 개발하던
    <OICW(Objective Individual Combat Weapon)>
    프로젝트를 따라잡기 위해
    자체 개발을 시작한 복합 소총이다.

  • <K11 복합형 소총>의 외형은
    5.56mm 자동소총과 20mm 유탄발사기를 결합한 형태로
    길이 860mm, 무게 6.1kg이며,
    2배율 주야간 조준경을 갖췄다.

    20mm 유탄을 쏠 때
    소총 위에 달린 조준경으로 표적을 탐지하고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한 뒤 발사하면
    자동으로 유탄의 폭발시기를 조정해
    표적 3~4m 상공에서 폭발한다.

  • 하지만 <K11 복합형 소총>은
    2010년 첫 양산 이후
    잦은 결함이 생겨 논란을 빚었고,
    2011년 10월 시험사격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전력화가 늦어졌다.

    방사청은 사고 이후,
    국방부 감사결과를 토대로
    사고원인이 된 부분을 개선하고,
    1만여 발의 실 사격,
    육군의 야전 운용성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방사청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협조해
    품질관리 기준을 높이고 기술변경을 실시한 덕분에
    이번에 전력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정상구> 방사청 기동장비사업팀장(서기관)의 설명이다.

    “폭발사고 원인 등 품질문제를 해결해
    <K11 복합형 소총>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본격적인 군의 전력화로
    우리 군의 근접전투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군은 앞으로
    연차적으로 <K11 복합형 소총>을
    각 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