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어도 해상기지. DJ-盧정권의 [친중외교]로 중국이 기웃거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이어도 해상기지. DJ-盧정권의 [친중외교]로 중국이 기웃거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22일, 중국 공산당 정부가
    일방적으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을 선포하자
    국내 [친중언론]들은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F-15K>와 <KF-16> 전투기의
    항속거리를 문제 삼아
    [이어도를 지킬 수 없다]면서
    현 정부를 향해
    [뭘 했냐]고 윽박지르고 있다.

    우리 정부는 뭘 했냐고?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27일
    제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김관진 국방장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은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기종 결정]과
    [공중급유기 구매 계획안],
    [120mm 자주박격포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이었다.

    이 가운데
    [공중급유기 도입(KC-X) 사업]은
    DJ-盧정권 동안 계속 연기돼 왔던,
    군의 숙원사업이다.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은
    2014년 1월 입찰공고를 통해
    제안서 평가, 시험평가, 협상을 하고,
    2014년 내에 평가를 마치고 기종을 선정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경쟁기종은 3가지라고 한다.

  • ▲ 美보잉이 내세우는 KC-767 공중급유기. B-2 스텔스 폭격기에 공중급유 중이다.
    ▲ 美보잉이 내세우는 KC-767 공중급유기. B-2 스텔스 폭격기에 공중급유 중이다.

    美<보잉>社의 <KC-767>과
    유럽 <EADS>社의 <MRTT A-330>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이스라엘이
    <B767>을 개조한 기종으로
    입찰할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에서
    유리해 보이는 곳은
    [차기전투기(F-X)] 사업과는 달리
    유럽의 <EADS>社다.

    美<보잉>의 <KC-767>은
    개발한 지가 꽤 된 기종이다.

    반면 <EADS>의 <MRTT A-330>은
    <에어버스 A-330>을 베이스로 한 기종으로
    경쟁기종에 비해
    연료 탑재량과 수송 능력이 우수하고
    항속거리도 길어
    호주, 유럽 각국 등에서 많이 사용 중이다.

  • ▲ 호주군도 사용하는 MRTT A-330 공중급유기. 성능, 운송능력이 우수해 유럽과 미국의 동맹국가들이 많이 사용한다.
    ▲ 호주군도 사용하는 MRTT A-330 공중급유기. 성능, 운송능력이 우수해 유럽과 미국의 동맹국가들이 많이 사용한다.

    미국 [차기 공중급유기 사업]에서도
    <보잉>의 <KC-767>을 제치고
    당당히 선정됐다가
    美의회의 [국산 사용 주장]으로
    쓴 잔을 마셨다.

    국방부가 예상하는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 예산은 1조 원대.
    2조 원을 넘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2017년부터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는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F-15K와 KF-16으로는
    이어도와 독도를 지킬 수 없다]는
    [친중언론들]의 주장은 의미가 없어진다.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이어도와 독도 상공에서
    우리 전투기들이 체공할 수 있는 시간이
    이론상으로는 무제한,
    실질적으로는 1시간 이상 길어지기 때문이다.

  • ▲ F-15K.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비로소 F-15K의 [진짜 펀치력]을 구경할 수 있다.
    ▲ F-15K.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비로소 F-15K의 [진짜 펀치력]을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어도나 독도 인근 상공에서
    <KF-16>은 약 1시간 30분,
    <F-15K>는 2시간 동안 적과 맞설 수 있게 된다.
    연료탱크 대신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어
    [펀치력]도 크게 강해진다.

    한편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은
    1990년대 <율곡사업>으로 도입한 기종의
    임무 컴퓨터 등 항공전자장비 9종류를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BAE(British Aero spacE) 시스템즈
    (英BAE와 관계회사지만 법인은 별개)>가 맡아
    [FMS] 방식으로 추진한다.

  • ▲ 착륙 중인 KF-16 전투기. 항전장비를 보강하면 한동안 더 공군 주력기로 사용할 수 있다.
    ▲ 착륙 중인 KF-16 전투기. 항전장비를 보강하면 한동안 더 공군 주력기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KF-16> 성능개량 사업이 마무리되면,
    더 멀리, 정밀한 탐지가 가능한
    전자식 레이더 등을 갖추게 돼
    10년 이상 전력 유지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운영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0mm 자주박격포 사업>은
    현재 보병 연대의
    전투지원중대에서 사용하는
    4.2인치 차량이동 박격포를 대체하는 전력이다.

    12월 사업공고를 한 뒤
    2014년 3월 제안서 평가,
    5월 개발업체를 선정해
    5년 동안 개발할 예정이다.

  • ▲ 삼성테크윈이 퇴역 중인 105mm 견인포와 이미 사용 중인 군용 5톤 트럭을 조합해 만든 105mm 자주포. 이렇게 개조하는 데 7억 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조준과 타격 모두 자동으로 가능하다. 120mm 자주포도 빠른 전력화를 위해 이렇게 만드는 건 어떨까. [사진: 연합뉴스]
    ▲ 삼성테크윈이 퇴역 중인 105mm 견인포와 이미 사용 중인 군용 5톤 트럭을 조합해 만든 105mm 자주포. 이렇게 개조하는 데 7억 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조준과 타격 모두 자동으로 가능하다. 120mm 자주포도 빠른 전력화를 위해 이렇게 만드는 건 어떨까. [사진: 연합뉴스]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할
    120mm 자주 박격포는
    사람이 직접 거치하고 방열하지 않는다.
    게다가 표적 조준과 박격포 발사를 자동화해
    빠른 대응사격과 공격, 이동이 가능하며
    사거리 또한 10km로 훨씬 길다고 한다.

    2014년
    120mm 자주 박격포 개발 업체를 선정할 때
    이동용 차량을 궤도형으로 할 것인지,
    차륜형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나오는 다양한 의견도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