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사회의 음지에서 김정은을 돕는 불순한 사람들! 그들이 바로 종북세력”
  • 엄밀히 말하면 종북세력들은 자생된 간첩인데,
    이들과 한 하늘을 이고 사는 오늘의 현실이 개탄스럽다.

    림 일 / 탈북작가


  • 얼마 전 북한 김정은이 “3년 내 한반도를 무력통일 하겠다”고 했는데 아마도 취중실언으로 보인다.

    그가 세계 국가경제력 150위권의 북한이 10위권의 남한과 무력전쟁을 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

    이제 겨우 30대 초반인 김정은이 죽음을 각오하고 무모한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자신이 누리는 지구상 최고의 부귀영화 종료가 아깝지 않을까?  

    절대군주 김정은이 통치하는 북한에서 2천만 인민들은 그의 병폐적인 독재정치를 빤히 알면서도 감히 비판을 못한다.

    의심만 해도 당사자는 무기징역이나 사형선고까지 받을 수 있고 4촌까지의 친인척은 감옥이나 산간오지로 추방된다.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이런 처벌이 무서워 전체 인민들은 평생토록 서로를 감시하며 산다.

    “대대로 수령복을 누리고 산다”는 인민들은 자기 생일은 고사하고 명절에도 쌀밥 한 공기 못 먹는다.

    이사는 꿈도 못 꾸고 지역이동도 가족의 애경사가 있어야 한다.
    직업은 당국이 지정해준 것만 갖고 무직과 자유이직이 없다.
    화재가 난 집이나 사무실에서 수령의 사진을 꺼내오지 못하면 그 처벌로 감옥에 간다.

    엄밀히 말하면 김정은에게 북한영토는 자신만의 지상낙원이고 애완동물 사육장이다.
    인민들은 수령이 시키는 일만 하고 그가 주는 밥을 먹고 사니 이게 동물과 뭐 다른가?
    이토록 폐쇄적인 국가이기에 세계에 유례가 없는 3대 세습을 거행했다.

    중세기 노예사회에서나 있었을 법한 이런 괴이한 세상을 남한에도 세우겠다는 것이 북한의 대남정책이다.

    근 70년간 김씨 독재수령이 바뀌지 않듯이 국가정책도 그대로다.
    지난 6·25전쟁 시기 할아버지 대에서 이루지 못한 남침과 적화통일의 야망을 어떻게든 끝까지 이뤄보려는 손자세대의 북한당국이다.

    3년 전에 있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평화로운 동산에 가한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이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그걸 미끼로 내부결속과 수령충성심을 고취시키려는 김정은의 통치방식은 과히 야만적이다. 사이버든 물리적인 행동이든 어떤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남한을 공격하려는 북한의 대남정책은 나날이 진화한다.

    그것을 남한사회의 음지에서 적극 돕는 불순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종북세력들이다.

    자유민주주의가 골간인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그 가치를 흔드는 종북세력들은 김씨 왕조의 3대 세습에 침묵·동조하며 연평도포격을 비롯한 북한의 어떤 만행도 정부의 탓으로 전가하는 얼빠진 괴물집단이다.

    허울뿐인 ‘평화의 가면’ 뒤에서 그들이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신통히 북한의 노동당정책과 일맥상통하니 정말로 기가 막히다.

    엄밀히 말하면 종북세력들은 자생된 간첩인데 이들과 한 하늘을 이고 사는 오늘의 현실이 개탄스럽다.

    입과 귀가 닫히고 눈이 감긴 채 짐승만도 못한 비참한 삶을 사는 북한주민들을 돕지는 못 할망정 야만적인 김씨 수령 독재사회를 이 땅에 세우려는 종북세력들이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그들에게 허망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이 땅의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해서라도 내부의 적인 종북세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래본다.
    이번 기회에 이 땅에서 애국정신의 기초를 흔드는 종북세력이 깨끗이 청소되었으면 한다. 국민의 안보의식을 하나로 합쳐도 어려운 판에 암초 같은 종북세력들이 있음은 보통 골칫거리가 아니다.

    자유민주통일의 장애물인 그들이 있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또 하나 절절히 소원한다.
    북한 김정은이 하루빨리 중대결단으로 과감한 개혁개방을 실행하여 2천만 인민이 최소한 옥수수밥에 시래기 국이라도 배불리 먹고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잘나도 못나도 그 인민 덕에 3대로 누리는 ‘하늘같은 수령복’을 만 분의 일이라도 인민에게 돌려주는 멋진 지도자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