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34주기 추도식 엄수..미리 참배
  • 박근혜 대통령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34주기 추도식이 
    엄수된 26일 청와대 사저에 머물렀다. 
    매년 10월 26일이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유족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추모객들과 악수를 나누던
    [맏딸]은 없었다.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은
    취임한 이래,
    부모님과 관련된 공식 행사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두 달 전 8월 15일 고(故) 육영수 여사의 추도식에도
    불참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기일 하루 전 
    박흥렬 경호실장 등 경호팀만 대동하고 
    묘소를 비공식 방문했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 34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자료사진.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 34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자료사진.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추모식에는 
    박 대통령과 가까운 동생 지만씨 부부도 불참했다.
    지만씨 아내 서향희 변호사는 
    내년 봄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입성한 이래, 
    단 한 차례도 동생 부부와 조카 세현군을 청와대로 
    부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한 뒤 8개월이 지나도록 가족과 만난 적이 없는 셈이다. 
    추도식에는 근령씨와 남편 신동욱씨만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도 아버지 추도식을 앞두고
    경호팀 등 최소한의 인원만 대동해
    묘역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