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에서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전설의 전투축구 장면. 사실 20년도 넘은 사진이다. 지금도 이럴까?
    ▲ 인터넷에서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전설의 전투축구 장면. 사실 20년도 넘은 사진이다. 지금도 이럴까?

    우리 군에게
    북한군보다 더 위협적인 게
    전투축구다?
    <김광진> 의원의 주장이다.

    <김광진>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14일 국방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군 복무 중
    근무 중 생긴 질환으로 전역하는 사람보다
    전투축구 등 운동으로 생긴 부상으로 전역하는 사람이
    5배나 많다며 국방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광진>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심신장애 전역자 현황]을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 ▲ 민주당 청년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 청년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전투축구라고 불리는
    군대축구는
    심한 태클 등으로 인해
    무릎 관절의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상해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페어플레이를 위해
    부대 지휘관은
    경기 중 반칙 등으로 인한
    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김광진> 의원은
    2012년 전투축구 중 무릎 부상으로
    의병 제대한 사람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을 사례로 들며,
    그 대책으로 [풋살 경기장]을 내세웠다.

    “연병장의 열악한 시설도
    장병들의 안전사고 발생에
    큰 몫을 하고 있는 만큼
    병사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마음껏 체력단련을 하기 위한
    풋살 경기장 확보가 시급하다.

    풋살 경기장 건립을 위해
    2014년 예산 140억 원이 반영되어 있는데,
    향후 부대별로 풋살 경기장을
    [장병들과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는
    병사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광진> 의원이 공개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훈련 중 발생한 질환으로
    전역한 사람은 2,646명,
    운동 중 발생한 질환으로
    전역한 사람은 2,264명이다.

    이 밖에
    의병 제대를 하게 된 질환의
    다른 원인을 살펴보면
    작업중 678명,
    근무 407명,
    차량사고 174명,
    실족 158명,
    낙상 112명으로 나타났다.

  • ▲ 국방부가 김광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중 일부. 군에서 질환으로 전역하는 사람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 국방부가 김광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중 일부. 군에서 질환으로 전역하는 사람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운동 중 부상으로
    전역한 병사는 258명이다.

    같은 시기
    군대를 거쳐 간 사람의 숫자는
    입대자와 전역자를 포함할 때
    6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