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강연서 체제 부정" 제재해야 북한과의 분명한 연계성은 부인
  • ▲ 민병두 민주당 의원(왼쪽)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 주최로 열린 [차명거래 방지 자금세탁 근절 어떻게 이룰 것인가?]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 민병두 민주당 의원(왼쪽)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 주최로 열린 [차명거래 방지 자금세탁 근절 어떻게 이룰 것인가?]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관련,
    "이 의원이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4일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석기 의원이 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석기 의원의 강연(지난 5월 강연)을 보면. 
    북한 체제를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믿겨진다.

    (이 의원은) 미국이 전쟁을 도발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얘기하고 있다.

    우리 체제를 부정한 만큼
    이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눈높이에 따라
    일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민병두 의원은
    통진당의 해명이 오락가락한다며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은 
    강연록이 용공조작이라고 했다가 
    여러 번 해명이 뒤바뀌었다.

    이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조사하고 소명할 필요가 있다.


    문제의 강연과 관련,
    "아주 강한 수준의 이적동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어 
    북한과의 연계성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세와 국민으로부터 고립돼 
    50년 전 한국전쟁 직전에 존재한 것 같은 집단의 느낌이다.

    장난감 총을 이용하려 한 것을 보면
    북한과 분명한 연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