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노동당 2중대 통진당 해체하라!”
    “이석기 구속 수사하고, 김재연․김미희 국회에서 제명하라!”


    30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 있는
    국민은행 인근에 울려퍼진 구호다.

    150여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보수단체 <자유총연맹>이 주최한
    [내란음모 종북세력 이석기 일당 규탄] 기자회견에서
    나온 소리다.

  •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자유총연맹 회원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구호를 외쳤다.

    반란수괴 이석기를 체포하여 당장 구속 수사하라
    국가반란 주모자 이석기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라
    북한 조선노동당 2중대로 확인된 통합진보당은 해체하라


    자유총연맹 회원들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 먼저 [종북세력의 실체]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이 있었다.

    영상은
    <이석기 내란예비음모 사건> 언론보도,
    <이석기> 의원이 총선 전후
    한 종편에 출연해
    [종북보다 종미가 문제]라고 발언하는 모습,
    종북세력들의 활동 등을 담고 있었다.

    이어 <김명환> 자유총연맹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그리고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이 ‘진보’를 가장한 붉은 바이러스 세력에 의해 정면으로 위협받고 있는 충격적인 사태를 개탄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우국충정에서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 국회에 대한민국을 허물고 5,000만 국민을 북한의 세습왕조에 갖다 바치려는 ‘적(敵)’이 있었다.

    28일 국가정보원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당직자들의 사무실 등을 내란음모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일부 당직자들을 전격 체포했다. 정작 주모자인 이석기 의원 자신은 일찌감치 종적을 감췄다가, 급기야 어제 통진당 연석회의에 나타나 ‘날조, 탄압’ 운운하며 뻔뻔스런 태도를 보였다.

    이석기란 인물이 1990년대 이후 이른바 ‘경기동부연합’ 활동을 벌이며 체제전복을 위해 암약해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불문가지(不問可知)의 사실이다.

    그러던 그가 국회의원이라는 합법적 신분을 확보한 후 조선노동당의 대남 전위대로서의 본색을 더욱 노골화하며, ‘혁명조직(RO. Revolutionary Organization)’를 만들어 사실상 지하당 활동을 획책해왔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는 ‘혁명조직’의 비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남침을 말하는, 유사시 유류․통신 등 국가기간시설을 파괴하고
    이를 위해 총기나 폭약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수도 서울의 국가중추 네트워크 센터인 KT 혜화전화국을 주요 타격대상으로 지목했다고 하니 충격을 넘어 끓어오르는 분노와 배신감을 금할 수가 없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이석기는 최근 ‘경기동부연합’ 모임에서 같은 당 의원 김미희, 김재연 등과 함께 북한군 혁명군가인 ‘적기가’를 합창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내란음모의 장본인 이석기의 긴급체포를 강력히 촉구한다. 이는 회기 중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등의 이유로 지연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 사안의 중요성에 비추어 영장 없이 긴급체포하는 방안 등 모든 수단을 강구, 집행해야 한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우리는 이석기 등 종북 성향이 짙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들어갈 때부터 경계의 눈을 늦추지 않았다.

    그런데 이들이 ‘자주’와 ‘평화’의 목소리를 드높이며 북한 정권의 충견 노릇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우려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이들은 합법 공간 속에 활동거점을 확보하고 주한미군 철수와 연방제 통일로 가기 위한 계획을 용의주도하게 추진해 왔던 것이다. 그 중심에 이석기가 있었고, 종북세력들이 여기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종북 주사파 세력의 도전은 앞으로도 끈질기게 이어질 것이다. 제2, 제3의 이석기는 마치 트로이를 패망시킨 ‘트로이의 목마’처럼 우리 사회 내부에서 암약하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설 것이다.

    이제 5,000만 모두가 나서야 한다. 한 줌도 안 되는 종북세력에게 우리가 피땀 흘려 일군 대한민국이 위협받는 일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국민과 정부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리고 이들을 발본색원해 더 이상 이 같은 반역집단이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할 수 있고, 하루빨리 북한 동포들과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



  • 이어 <김수한> 자유총연맹 양평지회장이
    [정치권과 수사 기관에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종북세력의 내란획책 음모에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 자리에 섰다.

    당의 분열과 부정선거를 저지르며 국회에 입성한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 종북세력의 실체와 치부가 드디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국정원은 수 년 간의 내사 끝에 이석기와 그 일당의 내란모의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여, 이석기 의원실을 전면 압수수색했고, 일부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종북좌파의 국가기관 무력화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종북세력 일당의 내란음모를 수사하는 국정원과 검찰에 우리 애국시민세력은 무한한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이석기 일당은 그동안 세계 최악의 세습독재 세력을 추종하며, 대한민국의 체제와 제도를 부정하고 반국가적 활동을 해왔으며, 과거에도 일심회, 민혁당, 왕재산 간첩사건, 그리고 광우병 촛불난동과 국정원 무력화 촛불을 촉발시키며 대한민국 헌정파괴를 조장해온 바로 그들이다.

    애국가와 태극기를 부정하고, “북한이 무력도발을 해와도 대응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기구인 국회에 들어가 국가기밀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하는 특권을 이용해 북한의 지령을 받아 대한민국 파괴 계략을 수행해 온 것이다.

    무장반란음모를 적발한 국정원에 대해 ‘신종 매카시즘’을 들이대고, 국가의 공권력을 정상화시키는 박근혜 정부에 ‘유신부활’을 들먹이며, 국정원의 공안활동을 ‘국기문란’으로 모는 통진당은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흑색선전집단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이들은 이제 국회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모두 사라져야 한다. 또한 이들을 국회의원으로 세운 일부 정당과 정치권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며 사사건건 북한 정권을 편들며 대한민국 정부에 적대해온 통합진보당은 반드시 해체돼야 한다.

    우리는 정치권과 수사기관에 간곡히 당부한다.

    이제 이들 종북세력을 뿌리 뽑아 국회의 위상을 바로 잡고,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할 때다.

    대한민국 국회가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곳으로 거듭나는 데에 여야와 정당, 정파가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 국회와 여야 정치권은 일치단결해 대한민국을 해치는 세력을 척결하여 국가안보를 지키고,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는 북한의 하수인이자 종북세력의 수괴인 이석기와 종북의원들이 불체포 특권의 보호를 받을 수 없도록 체포동의안과 의원직 제명절차를 조속히 처리해야 하며, 우리 정부에 통진당 해체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또한 국정원과 검찰은 이석기를 긴급체포하여 철저히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총기까지 준비해 유사시 국가 주요 시설을 타격하려 한 종북세력의 실체를 국민 앞에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더불어 종북세력이 국회 등 우리 사회 합법공간에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국보법 적용을 엄격히 하고, 이른바 진보정당의 반국가적 요소 색출 및 해산작업을 본격화할 것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

    이들 종북세력을 대한민국에서 몰아내는 길은 열려 있으며, 그것은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수사기관의 나라사랑 의지에 달려 있다.

    우리 한국자유총연맹은 애국시민세력의 힘을 결집하여 종북세력 척결과 종북 정당 해체를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철통같이 수호하고, 국민의 의사를 충실히 받들며,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일에 성심을 다해줄 것을 우리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사법기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 마지막으로
    <문경희> 자유총연맹 서울여성회원이
    [반국가 세력 척결 범국민운동 전개 결의문]을 낭독했다.


    우리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은 종북세력이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내란음모를 획책해 온 충격적인 현실을 직시하며 이제 5,000만 자유민주 공동체를 수호하는 숭고한 과업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결의를 다진다.

    하나, 우리는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한 이석기 의원과 종북세력의 내란음모를 반국가적 도전행위로 규정하며 이를 척결하기 위한 전천후 무한투쟁을 총력 전개한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 체제를 무너뜨리려 한 이석기 의원을 즉각 체포하여 그동안 ‘진보’를 가장해 벌여온 체제전복활동의 실체를 만천하에 낱낱이 밝혀줄 것을 정부당국과 수사기관에 당부한다.

    하나, 우리는 종북세력이 국회 등 우리 사회 합법공간에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국보법 적용을 엄격히 하고 이른바 진보 정당의 반국가적 요소 색출작업을 본격화할 것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 내부 반국가 세력의 존재를 한국판 ‘트로이의 목마’로 간주하며, 우리 사회에서 이들을 발본색원하고 척결하기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2013년 8월 30일
    내란음모․종북세력 이석기 일당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결의문 낭독이 끝난 뒤
    사회자는 <이석기> 의원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고 지적했다.

    “이석기가
    왜 국회에 들어가려 기를 썼는지
    여러분도 이제 아실 것이다.
    바로 북한의 대남거점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자유총연맹 회원들은
    사회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 회원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구호를 외친 뒤
    <이석기> 의원 등 통진당 인사들이 그려진 그림을
    바닥에 놓고 발로 밟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북한지령 수행하려 한 이석기 종북세력 일당을 국회에서 제명하라
    반란음모 이석기를 위해 뛰는 세력을 척결하자
    무기고를 탈취해 국가기간시설을 습격하겠다는 반역세력을 모조리 처단하자

  • 20여 분 가량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자유총연맹 회원들은 해산했지만,
    이들은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