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7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역대 통일부 장관 초청 만찬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세기 전 장관(11대)부터 허문도 이홍구 최영철 김덕 강인덕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김하중 현인택 류우익 등 12명의 전직 통일 장관이 참석했다. 정동영 박재규 전 장관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류길재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사안이 매일 벌어져서 (취임 후) 6개월이 어떻게 흘렀나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일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홍구 전 총리(14·20대 장관)는 전직 장관을 대표해 "6개월 동안에 신임 류 장관이 대단히 활약을 많이 해서 전체적으로 대단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류 장관을 비롯해 김남식 차관과 천해성 통일정책실장 등 통일부 간부들은 최근 발간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해설 책자를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 현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들었다.